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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정감귤 최고 감귤로 우뚝 서다
제주 대정감귤 최고 감귤로 우뚝 서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5.01.29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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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대응 탑프루트 우수농산물 생산현장 탐방

 

▲ 제주 대정감귤 탑프루트단지 김희찬 회장 부부와 이민우 총무(앉은 이)


제주 대정 감귤이 제주 감귤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로 고품질 감귤로 거듭날 수 있었던 제주 대정감귤 탑프루트 단지를 탐방 취재했다.

취재 김도형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사업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 길 열어 서귀포시에서 서쪽으로 40㎞ 지점의 대정읍 안덕면에 위치한 대정감 귤 탑프루트 단지는 전체 면적 24.5㏊에 18농가로 이뤄진 단지로 조 생, 극조생의 온주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대정감귤 탑프루트 단지는 당도 12브릭스의 최상품 감귤을 생산, 일반귤에 비해 2배나 높은 가 격에 탑프루트 감귤을 출하 하고 있다. 모두 200톤의 감귤을 생산해 8억원 이상의 농가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대정감귤 단지는 우리나라 최남단 부근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화산 회토 토양인 대부분의 제주지역과 달리 찰흙 토양에다 강수량이 적어 감귤농사에 매우 불리한 곳이었다. 지하수 관정을 파서 농업용수 를 확보하여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만들었다.
악조건을 딛고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 단지 회원들과 현지 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이 요구됐다. 무엇보다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탑프루트 사업에의 참여는 대정 감귤 단지에 큰 호재가 되었다.
2006년 처음 탑프루트 단지 선정 후 품질 개선으로 당도를 9브릭스에서 12브릭스 이상으로 올릴 수 있었다. 수분 관리를 위한 피복 설치로 수분 침투를 인위적으로 조절하 여 당도와 산도를 조절하고, 밀식 과원 간벌로 생산성을 높였다.
품질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만도 기술공유 현장 컨설팅을 54회나 가졌으며, 국내 또는 중국으로의 농업현장 견학도 5차례나 실시했다. 대정감귤 단지의 운영은 크게 월별로 진행됐는데, 먼저 1~2월에 기존 방풍수를 정비하고 방풍망을 설치해 그늘에 의한 품질 저하를 개선하고, 뿌리 량을 증가시켰다. 방풍수 제거 후 작업로를 확보 하는 효과도 있었다.
2~3월에는 밀식 과원 간벌을 통해 일조 향상에 의한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하고 나무의 엽수 및 뿌리 량을 증가시켰다. 재식 거리가 3m에서 5~6m로 넓어지면서 정밀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작업로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병해충 방제와 수확 노동력 절감에도 도움이 됐다.
2~4월에는 굴삭기를 이용해 간벌수 뿌리 굴취 후 이랑을 조성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로를 만들었으며 6~7월에는 토양 피복을 통해 수분 차단에 의한 당도 향상을 꾀했다. 타이벡 피복의 반사광은 착색을 향상시키고 병해충 발생 감소에도 기여했다.
9~12월에는 우산식 지주를 설치해 일조량 증가에 따른 당도 향상에 힘쓰는 한편 가지 훼손 방지와 부패과 감소에 노력을 기울였다. 당도 못지않게 산도 관리에도 신경을 써서 월별로 매뉴얼에 따라 관수와 수분 관리에 신경 써서 감귤의 신맛을 줄여나갔다. 대정감귤 탑프루트 단지의 수확 감귤의 산 함량은 1% 이하이다.
이를 위해 일찌감치 휴대용 비파괴 당산측정기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고령의 회원들도 컴퓨터 교육을 받아 전회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영농기술 정보교류를 하고 있을 정도다.

고품질 생산을 위한 회원들과 지역 농업기술원의 노력들

대정감귤 탑프루트 단지 회원들은 감귤을 잘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감귤 마케팅에도 매우 열심이다. 회원 모두가 명함과 홍보스티커를 갖고 단지를 홍보하고 있으며, 매년 두 차례 전국 대도시에서 유통업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감귤판촉활동에 회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이 같은 노력들과 더불어 신문, 방송, 인터넷, 홍보물, 홍보탑, 홍보행사 등으로 대정감귤 탑프루트 단지 감귤의 우수성이 전국 각지로 전파되고 있다.
11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계속 되는 감귤 출하기를 맞아 대정감귤 탑프루트 단지 회원들은 오늘도 열심히 땀 흘리고 있다. 중국감귤보다 출하 시기가 늦고 수출 가격경쟁력이 좋은 점을 활용해 중국 설 이후 공급을 위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대정감귤 탑프루트 단지는 탑프루트 연구회 조직 운영을 통해 탑프루트 생산 매뉴얼의 타농가 확대 보급을 꾀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 매뉴얼을
정착, 계승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장차 감귤 분산 출하와 더불어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대정 지역을 고품질 감귤의 주산지화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희찬 회장은 “과거 9년간 진행되어 오던 대정지역의 탑프루트 단지 사업은 2014년을 마지막으로 끝나지만 제주의 명품 ‘감귤’을 수호해 나가기 위해 탑프루트의 시계를 영원히 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의 오명협 지도사는 제주 명품 감귤의 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 기술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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