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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부르는 새해 음식
복을 부르는 새해 음식
  • 전미희
  • 승인 2015.02.21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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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했던 2014년의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둥그런 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따뜻한 새해 음식으로 서로의 무병과 복을 기원하자. 올 한해 당신에게 복을 가져다 줄 새해 음식을 소개한다.

진행 전미희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제품협찬 한국도자기 소품협찬 한국전통문화원

설날 아침 먹는 떡국 한 그릇

하얀 가래떡을 썰어 넣고 소고기와 달걀 고명을 얹어 만든 떡국은 오래 전부터 새해를 연 음식이다. 한 해가 시작되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떡국 한 그릇을 먹어야 진정으로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여겼다.
떡국의 역사는 우리 민족이 가래떡을 먹었던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동국세시기>에는 “백탕 또는 병탕이란 음식을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으며 손님이 오면 이것을 대접했다”고 설날 아침의 떡국을 묘사하였으며, 최남선의 <조선상식>에서는 “새해를 시작하는 흰색 음식은 천지 만물의 부활과 신생을 담아내고 있다”며 하얀 가래떡으로 만든 떡국의 의미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흰색 음식을 새로운 시작으로 여겨온 것이다.
따라서 새해가 밝아오면 대표적인 흰색 음식인 떡국을 먹으며 지난해의 액운을 쫓고 새롭게 시작된 한 해의 복을 바랐다. 기다란 가래떡에는 장수의 의미도 담겨 있어, 떡국은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집안의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한과

경사가 있는 날에는 맛있고 달달한 음식으로 그 흥을 돋운다. 한과는 우리나라의 전통 과자를 가리키는 말로, 각종 연회상은 물론 혼례나 마을의 잔치 등에서는 빠지지 않는 음식이었다. 현대의 과자와 달리 쌀을 주재료로 만든 것이 많은데, 찹쌀을 꿀과 엿기름 등에 절여 만든 유과는 대표적인 한과 종류이다.
더운 열기에 엿이 늘어지는 여름철보다는 추운 겨울에 주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유과는 설날 차례 상에 반드시 올라오는 한과이기도 하다. 찹쌀로 만드는 유과와 달리 유밀과는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이용해 만든다. 대표적인 유밀과인 약과는 밀가루와 참기름, 꿀 등을 섞어 만든 음식으로,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고려시대에는 연등회와 팔관회 등 불교 행사에서 유밀과상을 차렸을 정도로 귀한 음식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한편 과일을 찾아보기 힘든 과거 겨울철에는 곶감이 유용한 영양 간식이었다. 곶감은 생감을 잘 말려 건조시킨 것으로,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여 감기나 기침 등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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