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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스토리-악귀를 쫓는 도소주
푸드 스토리-악귀를 쫓는 도소주
  • 전미희
  • 승인 2015.02.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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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도(屠), 되살아날 소(蘇), 술 주(酒)의 도소주(屠蘇酒)는 악한 기운을 쫓고 장수를 기원하며 마시는 술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도소주를 도소음이라 하여 “백출 1냥8전, 대황 1과1/2냥, 도라지 1과1/2냥, 천초 1과1/2냥, 계심 1과1/2냥, 호장근 1냥 2전, 천오 6전을 썰어 베주머니에 넣어서”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다. 약재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은은한 향을 풍기며 몸 속 독성을 해소하고 건강한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이 베주머니를 섣달 그믐날밤 우물에 넣고 다 같이 그 우물물을 마셨다고 한다. 어린 아이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순하여 설날 아침이면 차례를 마치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도소주 잔을 주고받았다.

주고받는 술잔 속에는 악귀를 쫓고 한 해의 무병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사진 양우영 기자 제품협찬 한국도자기 소품협찬 한국전통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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