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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새해 포부
연임 성공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새해 포부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5.02.21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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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심도시로의 번영을 꿈꾸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재선에 성공했다. 강남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여성끼리 맞붙었다. 신 구청장은 서울시 행정국장과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낸 행정가 출신이다. 신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대 현안으로 꼽았고, 강남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관광산업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를 세계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신 구청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취재 이시종 기자 | 사진 양우영 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이제껏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덕목은 신뢰와 책임이다. 33년간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놓치지 않았던 그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그이는 여러 부문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서울시 최초 여성 소비자보호과장, 최초 여성 회계과장, 최초 여성 행정국장, 최초 전국 유일의 여성 부단체장, 강남구청 최초 여성구청장 등등.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득표율(61.9%)을 기록했다. 이토록 강남구 주민들이 그이를 지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시 전 자치구 가운데 최고 득표율로 연임

지난해 6? 지방선거는 여당 후보로 출마한 신 구청장에게는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현 정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그의 연임을 속단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나니 결과는 놀라웠다. 득표율 61.9%.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득표율이었다. 그이에게 지난 선거의 결과에 대해 물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구민의 애국심 어린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대표도시 강남구민은 나라 걱정하는 마음과 자긍심이 넘치는 위대한 구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지난 4년간 청렴한 구정 운영과 업무추진력에 대한 평가의 결과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이의 말에는 주민들의 애정과 자긍심이 묻어 있었다. 지난 2010년 처음 구청장 자리에 오른 후부터 지금까지 누구보다 바쁜 걸음으로 달려온 그이다. 새로운 임기를 맞은 지금도 여전히 일분일초를 쪼개가며 보내고 있다. 지난 임기 동안 그이가 이뤄낸 성과는 적지 않다.
세계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였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2010년), 세계핵안전보정상회의(2011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외국인 관광객 규모도 부쩍 늘었다. 2013년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연 500만명을 넘었다. 이는 2012년 대비 4배가량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임기 동안에는 더욱 비약적인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이는 이번 민선 6기의 슬로건을 ‘행복을 느끼는 강남, 희망을 선사하는 강남, 세계 속의 강남’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민선 5기에 기초를 닦았다면 앞으로의 민선 6기 4년은 강남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미처 완수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요. 지난 선거에 출마하면서 위대한 강남구민의 품격과 자긍심을 최고로 높여드리겠다는 목표 아래 구민들에게 9가지 약속을 드렸어요. 9가지 모두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것이기에 약속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이가 구민들과 약속했던 9가지 약속이란 다음과 같다.

한해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이 찾는 문화 관광 거점도시 강남 건설, 쇼핑 및 창조경제 중심도시 강남 건설, 공교육 1번지 도시 강남 건설, 복지사각지대 완전해소와 노인이 공경 받는 복지행복 도시 강남 건설, 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강남 건설, 명품주거 환경도시 강남 건설, 안전문화 선진 도시 강남 건설, 안전문화 선진 도시 강남 건설, 대한민국 안보 일번지 도시 강남 건설, 생활 속 불편해소와 규제완화로 살기 좋은 도시 강남 건설이다. 그이는 이중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공약사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먼저 강남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관광객 1천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건설하는 것과 강남의 주요상권 번화가를 육성하여 명동을 능가하는 쇼핑상업 중심도시로 건설하는 것입니다. 또 강남구 주요 현안 중 하나였던 삼성동 한전 이전부지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낙찰됨에 따라 국제전시 및 회의시설, 문화?관광?숙박?업무기능이 가능한 복합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차 그룹,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가장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발할 것이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이는 또한 내년 KTX수서역이 개통되면 이 일대가 KTX, GTX, 경전철이 모두 경유하는 서울 동남권과 경기남부 수도권 배후 인구 약 500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교통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용에 불편이 없는 복합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 서울시, 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반드시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그이의 복안이다. 또한 명품주거 환경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이런 말을 전했다.
“100% 공영방식인 구룡마을 개발과 개포, 은마, 압구정 지역을 위시한 재건축 추진 등 우리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명품주거 환경도시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세계적 관광도시로서의 기초 닦을 것

그이는 ‘대한민국 관광은 강남으로부터’라는 명제 하에 강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 며 세부 전략을 치밀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임기 동안에는 강남구가 가지고 있던 ‘경제?교육?문화 중심의 선진도시’의 이미지에 ‘관광도시’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13년에는 ‘강남스타일’ 열풍에 힘입어 해외 언론에서 앞 다퉈 강남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곳인지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즈, 독일 고영방송 ZDF 외에도 싱가포르, 필리핀 등 각국의 주요 언론사에 서 취재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그이는 이러한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강남구가 가진 다양한 매력들을 관광 명소화 하는 작업을 시 작했다. 대표적으로 강남관광정보센터를 건립하고 도심형 올레길인 한류스타거리 조성을 시작했으 며 4만 명의 왹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한류 페스티벌을 중점으로 하는 강남페스티벌 활성화 등 관광도시로서의 첫 걸음을 떼었다.
“지금까지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의 기초를 다져나가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한 류 관광도시를 목표로 ‘대한민국 관광은 강남에서부터’라는 명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한류열 풍과 연계한 보다 공격적인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예정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현재 새롭게 리모델링한 코엑스 몰을 비롯해 한류의 중심이자 비즈니스, 문화, 관광, 쇼핑 전시?컨벤션 등이 융합된 삼성동 코엑스 지역의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강남구는 코엑스 일대가 관광특구가 되면 한해 연 7천만 명 이상(외국인 350만 명, 내국인 7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생산유발 효과만도 연 3조원이 넘고,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연 1만 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그동안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아셈타워 최고층 전망대가 세워질 수 있고, 무역센터에 미디어 파사드를 조성할 수 있게 되며 영동대로에 서는 브라질의 삼바축제 같은 세계적인 거리축제를 열 수 있게 된다.
강남관광정보센터는 강남 의 관광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정보?한류문화?의료관광의 one-stop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 관광정보센터의 운영을 더욱 체계화하고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서울을 방문하 는 외국인 관광객의 핵심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획기적인 시티투어 버스인 ‘트롤리버스’ 의 노선을 명동 등 강북 지역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도착시간 안내 및 인터넷, 동영 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장한 스마트 버스쉘터를 도입해 탑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하나투어 ITC, 대한항공 등과 연계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외 현지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강남으로 유치할 것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의 50% 이상이 강남구 관내에 집중 밀집하고 있다. 그이는 이런 특성에 착안해 한류스타와 관련된 명소들을 스토리 매 장으로 구성해 마치 제주 올레길처럼 거닐며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 중인 도심올레길 ‘한류스타 거리’를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살리고, 재건축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할 것

관광객 1천 만명 유치와 더불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그이는 강남의 주요 상권 번화가를 육성해 명동을 능가하는 쇼핑 중심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강남은 하루 유동인 구가 100만 명을 넘는 만큼 세계적 쇼핑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 다. 따라서 주요상권 및 골목상권마다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경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상권 을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길, 강남역 등에 주기적으로 이벤트 또는 거리축제 등을 개최할 예 정입니다. ‘압구정동과 가루수길’ 하면 ‘패션’, ‘강남역, 논현동, 일원동, 삼성동’ 하면 ‘맛의 거리’ 등 특화된 콘셉트의 축제를 브랜드화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상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중소 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상례화 하는 한 편, 상인회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해 상인브랜드 대학, 마케팅 교육을 실시해 상권 활성화 사업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부지 개발 역시 신 구청장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계획 중 하나다. 한국전력부지 매각은 2014년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지난 9월 한국전력부지가 단일자산으로는 사상 최대 낙찰가인 10조 5천500억원에 현대자동차그룹에 매각되면서 한전부지 일대의 개발이 본격저으로 진행되 고 있는 상황이다.
그이는 이 지역을 서울 동남권의 핵심 축으로서 대한민국의 국제업무 및 MICE 중심 기능을 책임질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전부지 일대에 국제업무, 회의시설의 공급 및 한류 중심지로서의 특성을 반영한 복합문화 시설 을 도입하고, 선정릉, 봉은사, 코엑스, 탄천?한강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역사 문화 여가 보행 특화가로 조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챙길 것입니다. 한전부지 개발은 서울시와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우선 한전 이전 시기(2014년 12월)에 맞춰 적기에 개발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세부 개발계획 을 조속히 확정하는 것이며, 다음으로 계획 수립 및 사업 진행과정에서도 서울시, 강남구, 현대차,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상적인 협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이는 또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강남구는 1970~1980년대 택지개발 지구 및 아파트지구 등 개발사업을 통해 대량으로 공급돼 30~40년 이상 경과되고 노후화된 아 파트들이 많아 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선 개포택지개발지구는 2011년 6월 결정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현재까지 개포 주공 2, 3단지 및 시영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조 합원 분양절차인 관리처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공 1단지는 건축심의가 완료되고, 주공4단지는 서울시에 건축심의 절차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활발하게 진 행되고 있습니다. 압구정아파트지구는 2014년 초에 안전진단을 마쳤고,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아파트 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와 설명 회를 거쳐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 임기 동안 그이는 강남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임기동안 또 그이가 주도하는 강남의 행정은 또 어떠한 변화와 발전을 불러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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