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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등산 기본 가이드
겨울철 등산 기본 가이드
  • 정현
  • 승인 2015.02.24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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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은 철저한 준비를 하고 나서야 한다. 사계절 중 가장 체력 소모가 많고 자연적인 위험 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등산 준비에 대한 기본 지식만 잘 알고 있어도 추위 앞에서 겨울 등산은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

진행 정현 기자 | 자료제공 한국등산트레킹 지원센터 (042-672-2744) | 사진제공 지오트레킹(02-733-8080) 블랙야크(02-2286-9000), 살로몬아웃도어(02-542-6575), 컬럼비아(02-540-0277)

등산복 준비는 이렇게

높은 산에 오르다 보면 기온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겨울 산의 온도 변화 속에서도 체온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은 생명유지의 기본이다. 체온은 신체 내부의 열 또는 에너지며, 등산에 관련된 모든 의류, 장비, 기술은 이 에너지를 잘 관리하는 기술인 셈이다. 등산 의류에는 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보존하는 기술이 숨어 있다. 등산 의류는 기능에 따라 내의(피부 접촉층), 보온의류(보온 에어층), 보호의류(악천후 차단층) 등으로 나눠 준비해야 한다.

내의 | 내의는 속옷 이외에 피부에 직접 닿는 옷들을 총칭한다. 내의는 땀의 처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흡습 속건성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 흡습 속건 소재는 면보다 빠르게 땀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고, 빨리 말라 체온 조절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의 제품은 쿨맥스, 드라이 플러스, 파워스트레치, 필드센서 등의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흡습 속건성에 항균방취 기능이 탁월한 X-Static과 쿨맥스에 좋은 성분을 첨가해 유해세균을 제어, 차단하는 항균방취 기능까지 보강한 ‘쿨맥스 FX’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온 의류 | 보온의류는 긴팔 티셔츠, 플리스 재킷, 경량의 패딩·다운 재킷 등으로 외피 의류와 내의 사이에서 공기층을 확보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원단의 두께가 얇은 것부터 두터운 것(겨울용, 고산 원정용)까지 다양하다.
면 소재의 경우, 마른 상태에서의 착용감은 좋지만 젖은 상태에서는 보온효과가 전혀 없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등산의류로는 부적합한 소재다. 얇은 소재의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공기층 함유량이 커서 보온에 유리하고 같은 원리로 섬유조직 내에 밀도가 낮아 공기층 함량이 높으면서도 경량인 플리스, 다운 등이 보온의류 소재로 적합하다.

보호 의류 | 보호 의류는 이름 그대로 비, 바람을 막아서 보온의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고어텍스의 경우 일반 방수 원단보다 탁월한 방수성과 투습력을 가진 소재로 착용감이 쾌적한 최고의 기능성 소재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경량성을 더욱 보강한 Pacliteshell, Proshell 등 새로운 상품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방수보다는 방풍 기능이 더 보강된 제품으로는 윈드 스토퍼가 있다. 여름에는 방수재킷만 있어도 무리가 없지만 봄, 가을 1,000m 급 이상의 높은 산을 오를 때는 방수재킷과 함께 방수바지와 야간에 대비해 다운의류도 준비해야 한다.

등산화 종류에 따른 등산양말의 착용법

등산양말의 기능성이 중요한 건 산행 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 중의 하나인 등산화와 관련이 있다. 좋은 등산화라도 양말의 선택이나 용도의 선택에 따라서 좋은 착용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기능성 양말 + 고어텍스 등산화 | 양말의 흡습 속건 기능이 있는 기능성 양말과 투습방수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 등산화는 좋은 착장법이지만, 매우 더운 하절 산행 시에는 발에 열이 발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고어텍스가 가지는 투습력의 한계 때문이다. 고어텍스 XCR이 나오면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능성 양말과 고어텍스 등산화의 착용은 동절 및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착장법이다.

기능성 양말 + 일반 등산화 | 기능성 양말과 일반 등산화의 조합도 좋은 착장법이다. 그러나 비오는 날이나 물기가 있는 곳에서는 방수 문제가 발생되어 질척거릴 수 있다. 한여름 맑은 날에 가장 적합한 착장법이다.

일반 양말 + 고어텍스 등산화 | 보온성과 흡수성이 떨어지는 일반 양말과 투습, 방수 기능이 좋은 고어텍스의 조합은 좋지 않은 착장법이다.
양말이 발의 땀을 액체 상태로 가지고 있게 되므로 고어텍스 등산화의 완벽한 방수에 의해서 외부로 배출될 수가 없다. 고어텍스 등산화가 방수가 안 된다고 잘못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완벽한 외부로부터의 방수는 내부로부터의 물이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양말 + 일반 등산화 | 일반 양말과 일반 등산화 역시 좋지 않은 착장법이다.
양말의 흡수성이 등산화의 투습성보다 크므로 양말에는 수분이 남아 있게 된다. 일반 양말 중에서 합성섬유 계열은 수분 함유율이 떨어지므로 조금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나일론은 폴리에스테르보다 수분 함유율이 높으므로 일반적으로 천연섬유는 수분 함유율이 높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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