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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전원주택 살까, 투자 유망지역은?
2015 전원주택 살까, 투자 유망지역은?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5.02.25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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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부동산

1차 베이비붐 세대(55~61년생) 은퇴가 본격 시작되면서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필자가 출연한 지난 1월 16일 방영된 SBS 뉴스와 생활경제에 따르면 은퇴자뿐만 아니라 젊은 직장인, 신혼부부들도 전원주택의 주된 구매층에 합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전원주택의 매입 절차와 투자 포인트 그리고 유망지역에 대해 차례로 알아보자.

전원주택의 1차 관문은 역시 좋은 땅을 구하는 것이다. 건축 인허가 여부와 입지, 가격을 분석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즉, 매입할 토지의 용도 지역이 집을 지을 수 있는 녹지지역, 관리지역, 농업보호구역 인지 여부와 전원주택으로서의 입지 가치와 가격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순서다. 특히 인허가 가능 여부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지적도, 토지대장등 공적장부와 해당 지자체의 건축과 등에 사전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축비는 공사 방법이나 자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3.3㎡당 300~400만원 수준이 보통이다. 고급자재, 친환경자재를 쓰거나 전통한옥 등의 경우 건축비가 3.3㎡당 600~1000만원까지 이른다. 전원주택 규모는 보통 대지면적 600㎡, 건축연면적 100㎡안팎이지만 요즘에는 대지면적 330㎡, 건축연면적 33㎡ 안팎의 소형 전원주택이 인기다.   땅을 직접 사서 짓는 게 힘들다면 기존 전원주택을 구입하거나 신규 전원주택 단지를 분양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경, 공매나 NPL(부실자산채권)매입을 통해 전원주택을 매입하는 방법도 경제적으로는 매우 효과적인 투자가 된다. 용인지역 등 경기도의 전원주택 전문부동산 업체인 레이크랜드부동산(031-322-3030) 최문영 사장은 “도시 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상수도와 전기, 인터넷선, 정화조 같은 각종 인프라 시설을 챙기는 것은 필수 절차로서 수도권이라도 시골지역은 상수도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흔하며 직접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전기시설을 끌어올 경우 생각지 않은 부대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개업체나 건축설계사무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면서 “요즘에는 실수요자의 경우에도 경매, NPL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전원주택 투자 유망지역은 어딜까. 매경이코노미가 지난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의 접근성을 지닌 용인, 양평, 가평 일대가 교통, 편의, 교육, 의료 시설 등에서 가장 유망한 곳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는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시 최대 수혜지역으로 서울~세종시를 연결하는 황금노선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 높다는 관측이다.

SK그룹연수원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최문영 사장에 따르면 이 지역은 아직 땅값도 저렴한 편으로 용인 원삼면 사암리, 좌항리, 고당리 일대의 전원주택 땅값은 3.3㎡당  50~150만원 내외로, 총 3억원 안팎이면 중산층이 꿈꾸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원주택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도 많다. 현지 답사는 기본으로 지형이 낮거나 산자락, 강변에 위치한 토지로서 침수, 홍수, 폭우 등 재해재난이 우려되거나  축사와 가깝거나 고압선등 혐오시설이 지난다면  이를 피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원주택도 주택 자산인 만큼,  10년이상 장기 거주에 적합한 주거환경과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유망지역, 가치 부동산인가를 따져본 후 투자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글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초빙교수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한양대 도시공학박사
-저서 <부동산 투자는 과학이다>
문의 02-508-4421 이메일 re119@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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