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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웃음충전소' 타짱 코너 인기 만발 개그맨 양배추의 '숨겨진 이야기'
KBS '웃음충전소' 타짱 코너 인기 만발 개그맨 양배추의 '숨겨진 이야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02.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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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본명 조세호, 26)가 떴다. 이미 개그콘서트에서 ‘대신맨’으로 이름을 알려왔고,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그이지만 지금처럼 절정의 인기를 누린 적은 없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적지만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가능성 있는 양배추의 숨겨진 이야기.

글_ 최병일 기자 사진_ 김도형 기자

웃음에 관해서는 전문가라고 할 개그맨들에게 상대를 웃기는 것은 결코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KBS 웃음충전소의 ‘타짱’은 바로 개그맨들의 진검 승부가 펼쳐지는 자리다. 지금까지는 시청자나 관객들을 웃기는 것이 개그맨의 소임이었다면 타짱은 상대 개그맨도 웃기고 시청자들까지 웃겨야 하니 그야말로 자신들의 필살기가 다 동원되어야 할 판이다. 이 타짱의 자리에 날고 긴다는 수많은 개그맨을 물리치고 벌써 일곱 번이나 오른 개그맨이 있다.

개그맨을 웃기는 진짜 개그맨 양배추
양배추가 바로 그다. 사실 양배추는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사다. 개그콘서트에서 ‘대신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묘한 웃음을 선사했던 이가 바로 양배추다. 당시에도 그는 독특한 분장으로 포복절도할 웃음을 안겨주었다. 사실 이번에 타짱에서 보여주는 것도 비주얼로 웃기는 개그다. 양배추는 금불상 가면에 말탈, 닭가면 등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한때 개그계를 평정했던 황기순도 그의 돼지머리 탈 앞에서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웃길 수 있을까?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바로 가면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특이한 분장이나 탈 같은 것을 모으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집에 있는 독특한 가면들을 가지고 제 나름대로 웃음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죠.”
사람들이야 간단한 분장으로 웃기니 누가 못 하겠느냐고 하지만 사실 양배추는 이 코너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실제로 타짱에서 쓰였던 다양한 분장 중에는 멀리 일본까지 가서 구해온 것도 있을 정도다.
“남희석 선배와 같이 일본 고베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쇼핑 중에 금불상 가면을 보게 됐어요. 재미있겠다 싶어 구입한 걸 방송에서 쓰게 된 것이죠.”
솔직히 코너 하나를 위해서 일본까지 가는 것은 어찌 보면 손해보는 장사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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