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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 속으로, 3·1절 가족 나들이
역사의 흔적 속으로, 3·1절 가족 나들이
  • 김이연 기자
  • 승인 2015.03.2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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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스토리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2전시실-대한민국의 기초 확립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3·1절.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지만, 정작 순국열사들의 숭고한 정신과 위훈은 후세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96번째 3·1절을 맞이하며 내딛는 역사 속으로의 한 걸음.

진행 김이연 기자|사진제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 자주정신의 정체성 ‘3·1운동’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전국 각지에서 독립 운동 물결이 일었다.  미국 대통령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사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도쿄에서 2·8독립 선언을 발표한 것이 도화선이 되어 3월 1일 고종의 장례식에 전국 각지로 독립 운동이 번졌다.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비폭력 운동으로 전개된 독립운동은 점차 농촌 지역 깊숙이까지 번져 대규모로 발전했다.
삼일운동은 지식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한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이었다. 다양한 사회운동의 조직화와 체계화의 기반이 되었고, 민족의식과 정체성 확립의 계기가 되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공포함으로써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가족과 함께 3·1절 나들이를 계획하자

대한민국 역사를 한 눈에 보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한 공간이다. 총 6개 전시실로, 제1전시실 ‘대한민국의 태동’에서는 외세의 압력 속에서 국권을 강탈당하면서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의병 전쟁, 애국계몽운동 등을 실천한 기록부터 1945년 8·15광복까지 대한민국 태동기를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 전쟁 이후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실은 경제성장과 민주화에 관한 전시실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렸던 비약적인 산업화 과정을 볼 수 있다. 제4전시실은 1988년 올림픽부터 90년대 경제 선진화 노력,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전시한다. 어린이체험전시실은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사까지의 내용을 한 가족의 이야기로 생동감 있게 재구성한 공간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정보 
주    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98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수요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
휴 관 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관 람 료: 무료

애국선열의 얼이 생생하게 숨쉬는 ‘독립기념관’
1987년 국민모금운동으로 설립된 ‘독립기념관’은 선사시대부터 1945년 광복 즈음까지 무수한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물려주신 선열들의 빛나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총 7개의 전시관이 있으며, 제1전시관 ‘겨레의 뿌리’, 제2전시관 ‘겨레의 시련’, 제3전시관 ‘나라 지키기’, 제4전시관 ‘겨레의 함성’, 제5전시관 ‘나라 되찾기’, 제6전시관 ‘새나라 세우기’, 제7전시관 ‘함께하는 독립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연못과 솔숲쉼터 등을 둘러보기 좋으며, 규모가 커 태극열차로 이동할 수 있다. 식당과 매점 이용도 편리하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한다면 ‘아우내 장터’를 들러야 한다. 유관순 열사가 3·1운동 당시 만세를 부른 곳으로 유명한 아우내 장터는 지금도 1일과 6일 장이 서고 있으며, 병천순대가 명물이다.

독립기념관 관람정보
주    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230번지
관람시간: 하절기(3월~10월) 09:30 ~ 18:00, 동절기(11월~2월) 09:30 ~ 17:00
휴 관 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개관)
관 람 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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