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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 서부 최대 미술관 ‘LACMA’와 파트너십 체결
현대차, 미 서부 최대 미술관 ‘LACMA’와 파트너십 체결
  • 송혜란
  • 승인 2015.05.0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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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놀로지’분야 신진작가 육성 및 한국미술사 연구지원 나서

▲ 왼쪽부터 스티븐 리틀 LACMA 한국관 수석 큐레이터, 현대차 마케팅사업부 조원홍 부사장,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미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CM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트+테크놀로지’분야 신진작가 육성 및 한국미술사 연구지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LACMA(LA카운티미술관,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3년부터 10년간 국립현대미술관과, 2014년부터 11년간 영국 테이트모던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중진 작가 및 세계적인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현대차는 이번 현대차-LACMA 10년 장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국과 유럽을 넘어 미국의 대표 미술관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술과 기술의 혁신성을 추구하는 LACMA와 현대차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파트너십을 통해 ‘더 현대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미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후원, 한국미술사 연구 지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아트+테크놀로지’ 프로젝트 후원
혁신적인 전시 ‧ 신진작가 육성에 앞장

 
‘아트+테크놀로지’는 LACMA가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진행했던 미술과 과학기술 융합 프로그램으로, 이번 후원을 통해 다시 부활한다. 첫 단추로 당시 참여 작가였던 로버트 어윈(Robert Irwin)과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작품 각 1점 소장을 지원한다.
 
올해 11월부터는 LA 출신 미디어 작가 다이애나 세이터(Diana Thater)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작가들의 혁신적인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아트+테크놀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는 ‘Art and Tech Lab’ 프로그램에 대표 후원 기업으로 참여해 구글과 스페이스X, 엔비디아 등의 기업과 함께 차세대작가육성도 지원한다. 
 
한국미술사 역사, 뿌리 찾는 ‘한국미술사 연구지원’
 
한국미술사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해외시장에 한국미술사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999년부터 한국미술 전시관을 운영해온 LACMA는 한국 미술사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LACMA가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한국미술사 연구를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거점이라고 판단, 연구 목적의 전시와 국제 학술토론 및 출판을 후원한다.
 
이에 대해 마이클고반  LACMA 관장은 현대차의 후원으로 이루어질 한국미술사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10년간 한국미술사 연구를 심도 있게 추진, 한국 미술만의 독창성과 역사를 선보이는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세기 초 한국미술의 과도기적 미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 이와 같은 연구에 집중하고 2024년경 ‘한국미술: 20세기(가칭)’이라는 전시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현대차-LACMA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일환으로 관람객이 LACMA의 온라인 아카이브 안에서 원하는 작품을 골라 자신만의 온라인 개인 맞춤 도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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