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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교수가 만난 퀸7 -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
김다은 교수가 만난 퀸7 -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5.05.2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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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를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킬 것이다

 

봄을 부르는 맑고 신선한 공기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를 투명하게 흐르고 있었다.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독특한 이화캠퍼스단지(ECC)의 꼭대기 부분에 다다르면 본관 건물이 나타난다.
배나무들이 따스한 햇볕을 쬐면서 꽃망울을 키우고 있는 이곳에는 작년 7월에 취임한 제 15대 최경희 총장의 집무실이 있다. 1994년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로 부임한 후, 교내 주요 보직과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 등을 거친 ‘준비된 총장’이다.
취임 후, 첫 전체교수회의에서 벌인 열린 토론을 공개하는가 하면, 2020년에 이화여대를 세계 100위권에 넣겠다는 대범하고도 소신 있는 ‘비전 2020’을 발표해서 세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경희 총장이 잡지 ‘퀸’이 선정한 3월의 퀸이다. 필자(김다은 추계예술대 교수)가 본관 1층 접견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글 김다은 교수 사진 양우영 기자
                 
-어릴 때 어떤 꿈을 가졌기에 이화여대 총장이 되셨는지 궁금하다.  

어릴 때의 꿈은 과학자였다. 호기심 많고 상당히 장난꾸러기였다. 곤충채집 숙제 하느라고, 잠자리채 하나 들고, 친구들과 숲과 밭을 끝없이 헤매느라고 밤늦도록 온 동네를 걱정시켰다. 중학교 시절에 전기의 도체 부도체 등을 배우면서 사고를 친 적도 있다. 친구 집에서 큰 가위를 보자 호기심이 발동했던지 콘센트에 꽂아 넣고 말았다. 다행히 죽지 않았지만 동네가 전부 정전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해, 당시 열악한 초등학교 실험실보다 내가 더 많은 실험 도구를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이후, 이화여대 과학교육과를 나와 미국 템플대에서 물리학 석사와 과학교육 박사학위를 받았다. 결국 과학자를 기르는 과학교육과 교수가 되었으니 꿈의 60-70%를 이룬 셈이랄까.
          
-1980년 이후 최연소 총장(53)이자 이공계 출신 첫 총장이기도 하다. 젊은 이공계 출신의 총장을 이화여대가 선택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화여대는 총장 선출하는 데 있어 경쟁하거나 상대방에게 흠집을 내는 문화가 없다. 총장 후보는 학교 구성원 20명의 추천을 받고 소견을 발표한 뒤, 이사회의 승인을 받는 형식을 거치게 된다. 일찍 보직을 거치면서 학교를 이해할 기회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이화여대를 사랑하고 소명의식을 지니게 되었다. 후보자들 중에 내가 가장 젊었는데, 젊다는 것은 삶의 경륜이 짧다는 뜻도 된다. 이화여대가 과거에는 사회적인 여건에 의해서 변화하고 개혁을 했다면, 이제는 내부에서 오래된 조직에 대해 자체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약간의 위기의식이 나를 선택한 것 같다.

-젊은 총장으로 강한 ‘혁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혁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혁신은 기존의 것에 다시 생각을 바꾸어 보는 것이다. ‘그래도 우리 이화’라는 기존의 자존심의 기치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이화의 현실을 정확하게 짚어보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여성전문 대중잡지 ‘퀸’에 이대 총장으로는 (아마도) 처음 인터뷰를 하게 된 것도, 학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전 방위적 혁신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화여대에 대한 새 비전을 소개해 달라.  

2020년에 이화여대를 세계 100위권에 드는 대학으로 만들 계획이다. 그래서 ‘비전 2020’이라고 부른다. 현재 이화여대는 대략 세계 200∽300위권인데, 임기를 마치는 2018년까지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한 전략적인 도약을 시도할 것이다.   세계 100위권에 들기 위해 총장으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글로벌 평판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소한 세 가지가 필요하다.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여 최고의 교육을 하는 것과, 교수들의 연구와 강의의 역량을 극대화 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발전시키는 것이다. 평판도는 한 가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인재 혁신과 연구 혁신과 인프라 혁신을 동시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딸을 둔 어머니에게 이화여대를 소개하거나 자랑하라면?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여성 교육기관이고, 국내 최초 종합대학이며, 종합대학의 위용을 갖춘 세계 유일의 여자대학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박사, 최초 여의사, 최초 변호사, 최초 화학자, 최초 헌법학자 등 불모지를 개척하는 한국여성의 사회진출의 산 역사와 같은 대학이다. 이화여대는 현재 라이덴 랭킹 국내 종합대학 1위의 연구진을 갖추고 있고,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종합대학 5위의 대학이다. 로클릭(Law Clerk) 배출 국내 대학 1위와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을 최다 배출한 대학이기도 하다. 최근 여학생들의 남녀공학에 대한 선호도가 있지만, 여화여대는 1∽2학년보다 3∽4학년으로 갈수록 더 만족할 수 있는 대학이다.
“이 나라의 모든 여학생은 이화여대로! 보내주시기만 하면 확실한 글로벌 리더로 키우겠다! 책임지겠다.”

-최근에는 여자대학에 대한 선입견도 없지 않다. 언제까지 여자대학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김활란 전 총장께서는 “여성과 남성의 국회의원 수가 같아지면 생각해보겠다.”는 대답을 남기셨다. 현재 우리나라에 7개의 여대가 있는데, 여전히 남녀평등이 실현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여대들은 여성의 학문적 역량과 독립적 인성을 키워야할 사명이 있다. 특히 이화여대는 외관상 여대이지만 어떤 남녀공학에 뒤지지 않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교육 인프라를 가진 대학이다. 한 마디로 이화여대는 기적의 대학이자 슈퍼대학이다. 129년 전에 스크랜턴 선생이 이 나라에 이화학당을 세웠다면, 역으로 현재의 여화여대는 열악한 제 3세계의 여성들의 교육을 위해 EGPP제도를 통해 장학금(항공료 학비 기숙사비 심지어 용돈까지)을 지급하는 기적을 실현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드는 글로벌 교육기관이 되었다. 언제까지 이화여자대학교가 존재해야 하느냐? 내 생각에 이화여대는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영원한’ 글로벌 대학으로 남게 될 것이다.
   
-최근 대학평가의 기준을 보면 여자대학교에 불리한 요소가 많다. 국내 경쟁력을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사회적 요구나 잣대라고 할까, 현 대학 평가제도는 남녀공학 위주로 되어 있다. 특히 취업률 기준으로 학교를 평가하면 여대나 예술대학은 남녀공학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예술대학에 계시니 잘 아실 것이다. 하지만 남녀공학 출신의 여학생과 여대 출신의 여학생의 취업률을 비교하면 우리가 더 우수한 편이다. 국내경쟁력을 위해 본교는 신산업 융합지식 중심으로 학부를 개편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선 최초로 뇌인지과학전공과 화학신소재공학부를 개설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신산업 융합대학을 신설할 예정이다. 

-물론 저도 예술대학에 있기에 취업률 평가에 관한 일률적인 잣대의 부당함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화여대의 국제적 경쟁력은 어떤가?

외국의 평가(Leiden Ranking)나 질적인 평가에서는 본교가 최근 2년 국내종합대학 1위였다. 1886년 미국인 선교사의 학생 1명으로 시작된 학교가 11개의 대학, 15개의 대학원, 68개 전공, 2만 5천여 명의 재학생, 20여만 명의 동문, 1천여 명의 교수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여자대학으로 성장했다. 세계 각국의 글로벌 여성 리더들, 가령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드류 길핀 파우스트 미국 하버드대 총장과, 2014년 전체 40%에 달하는 외국인들이 랜드 마크인 본교를 앞 다투어 방문했다. 미국에도 여대가 있다.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나온 훼슬리여대만 해도 인문계 위주의 대학이다. 의대 · 법대 · 약대 · 공대를 갖춘 이화여대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더 잘 알려진 종합여자대학이다.
 
-요즘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취업을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의 학과들을 재구성하고 있는데 식품영양학과는 외식산업과 연계시키고, 의류학과는 의류산업학과로 개편할 예정이다. 대학원의 디지털미디어학부는 학부의 융합콘텐츠학과로 바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전격적으로 취업을 위한 신산업 융합대학을 2016년에 신설할 것이다. 이 대학은 글로벌 및 산학연계 전공들을 육성함으로써, 첫 졸업생이 나오는 2020년에 75-80%의 취업률을 가능케 할 것이다. 그리고 2020년까지 이화여대의 전체 전공의 50%가 취업과 진학 중심의 트랙 제도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필요한 세월을 단숨에 줄여가며 혁신을 꾀하는 모습이다. 혁신을 주도하면서 맞닥뜨린 어려움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나?

혁신이란 틀을 바꾸는 것이다. 틀을 바꾼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혁신이 어려운 이유는 성과는 ‘멀리’ 있고, 고통은 ‘지금’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목표는 2023년에 전국대학생 수를 30% 줄이고, 2017년까지 10%를 줄이는 것이다. 지난 해 일부 대학들은 이미 4%를 줄여야만 했다. 이런 큰 변화를 대비 없이 맞게 되면, 학교는 더 큰 고통과 혼란을 맞게 될 것이다. 이 과제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이대 구성원들과의 열린 소통이었다. 전체 교수회의해서 공개 질의 및 SNS를 통한 토론을 벌여 왔고, 올해는 그런 토론을 학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열린 토론은 좋은 대학을 잘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화여대 동문들의 네트워크를 재구축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이화의 DNA’를 공유하고 있는 20여만 명의 이화 동문들이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네트워크를 만들 생각이다. 이를 이화 DNA(Dream & Achievement)라 부른다. 그렇지만 이화 DNA는 이화여대 동문을 넘어서서, 재학생, 교직원, 단기과정 동창, 후원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다함께 꿈을 꾸고 실현하는 네트워크다.

-역대 장상 총장과 이배용 총장을 제외하면, 이화여대 총장들은 대다수가 미혼이었다. 독신이 총장직을 수행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보는가?

독신의 장점은 학교일에 올인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외부 일을 할 때 남편의 자문이나 협조 그리고 인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대학 시절이나 유학 시절에도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하하. 하지만 결혼 안 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기대가 높았고, 내 일에 빠져 너무 열심히 살았기 때문인 것 같다. (만약 결혼했으면 어떤 사람과 했을 것 같은가?) 친구들에게 농담조로 “내가 능력이 있으니까, 남자는 착하고 대화가 통하면 된다.”고 말하곤 했다. (앞으로 결혼할 생각은 있는가?) 사람 일이란 모르는 일이니까 언젠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총장으로 일하는 동안은 아닐 것 같다. 하하.

-총장으로서 과다한 업무에 시달릴 것이다. 스트레스를 풀거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어떻게 갖는가?(순간, 총장의 초록빛 옷이 이화여대를 상징하는 색깔이면서도 계절을 앞서 느끼는 여인의 감각처럼 느껴졌다.)

지금 제 얼굴이 조금 부은 듯 느껴진다. 총장을 해보니까, 총장직은 3D직종이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개인적 시간이 거의 없다. 24시간이 부족하고, 제 선택이긴 하지만 주말까지도 일해야 한다. 총장이 되기 전에는 운동을 즐겼다. 운동을 좋아하고 또 운동을 잘한다. 특히 수영과 스키를 매우 즐기는 편이었다. 한데 총장 취임 후 6개월 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4년이라는 임기 동안 잘 버티기 위해서라도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최소한 산책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이화여대 가까이 안산이 있는데, 김다은 교수님, 봄에 언제 같이 걸어보시면 어떤가요?” “제가 재직하고 있는 추계예술대가 북아현동에 있으니, 같이 만나 산책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봄의 산책 기대됩니다.”

-총장 임기가 2018년까지로 알고 있다. ‘비전 2020’을 어떻게 완성할 수 있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하지만, 현 시대에는 강산이 더 빨리 변한다. 몇 년 안에 이화여대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2018년까지 기반을 잘 다져 놓으면 그 다음 누가 총장직을 이어도 좋지 않을까. 누구보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는 말을 듣는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세운 계획이니 완성하라는 소명이 나중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은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할 것 같다. 

-독자들에게 행복한 여성은 어떤 여성이라고 말해주고 싶은가?

자신이 추구한 꿈을 이루는 사람이다. 꿈이 크건 작건, 가정주부건 직장여성이건, 자아를 실현해가는 여성이다. 지치지 않는 노력과 과감한 실행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다. 이화여대는 여성들의 그런 꿈을 이루는 과정에  필요한 강한 동기와 유익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려 노력할 것이다.

-대학 총장이라는 외부적인 조건 외에도, 당신의 어떤 면모가 퀸의 자질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고, 직업이 교수여서 그런지 어떻게든 주위 사람들을 더 높여주고 더 이끌어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옛날 친구가 회상하길, “대학 시절에 노트 빌려달라면 하면 너는 거절한 적이 없었다.”고 했는데, 기특하게도 나는 친구도 같이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아, 참!, 그리고 나는 강한 사람에게 강하고, 약한 사람에게 한없이 약한 편인데, 이것도 퀸의 자질이라면 자질일까요?” 
 
(인터뷰가 끝나고 나오면서, 최경희 총장은 80년 전에 지어진 본관의 바닥 타일들이 하나씩 교체되어 색깔이 서로 달라 보인다고 필자에게 설명했다. 높은 곳만이 아니라 아래쪽까지 가 닿는 그 시선의 섬세함이나 비전의 놀라운 실행력으로 봐서, 대학 총장이 안 됐으면 예술가가 되었을 분 같았다. 본관 입구까지 나와 배웅하는 자태가 미쁘고 단아했다.)

김다은은...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이화여대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1억 고료 제3회 국민 문학상에 장편소설 ‘당신을 닮은 나라’가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했다. 장편소설 및 창작집 ‘금지된 정원’ ‘쥐식인 블루스’ ‘모반의 연애편지’ ‘훈민정음의 비밀’ ‘이상한 연애편지’ ‘러브버그’ ‘위험한 상상’과 문화 수필집 ‘너는 무엇을 하면 행복하니?’, 그리고 문화 칼럼집 ‘발칙한 신조어와 문화현상’이 있다. 서간집 ‘작가들의 연애편지’ ‘작가들의 우정편지’ ‘작가들의 여행편지’를 엮어냈다. 프랑스어 소설 ‘Imagination dangereuse' 'Madame'을 발표했으며, 번역서 ‘다른 곶’ ‘에쁘롱’ ‘모데르니테 모데르니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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