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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새색시 된 김나영
한남동 새색시 된 김나영
  • 권지혜
  • 승인 2015.06.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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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 SNS에 깜짝 결혼 발표

 

유럽을 종횡무진하며 패션 피플의 자리를 탄탄히 하고 있는 방송인 김나영이 돌연 결혼 발표를 해 화제다. 열애설도 건너뛴 결혼발표. 상대는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는 연상의 일반인이다. 나풀거리는 그녀의 웨딩드레스와 플랫슈즈의 조화는 ‘역시 패피!’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패셔니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김나영이 지난 4월 27일 자신의 SNS 계정에 결혼식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되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화 같은 제주도에서의 결혼식

김나영이 SNS에 올린 결혼식 사진은 마치 동화 같았다. 일반적인 풍성한 느낌의 웨딩드레스도, 화려한 장식도, 많은 내빈도 없었다. 친한 친구 10여명과 함께 꾸려진 에프터 파티 같은 느낌이랄까.

김나영은 “2년 조금 모자란 시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제 옆에서 응원해주는 짝꿍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그 짝꿍과 아내, 남편이 되는 결혼식을 하러 제주도에 왔습니다”며 운을 뗐다. 
“평소 함께 어울리던 즐거운 저희들의 친구 열명과 함께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옷을 차려입고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그들 앞에서 결혼 약속을 하려 해요. 아무렇지도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오묘한 기분에 발가락도 손가락도 간질간질하네요.”
이어 그녀는 결혼식의 떨리는 심경을 조곤조곤 SNS에 써내려갔다.
“저는 아내가 되지만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껏 멋 내고 다니는 유쾌한 언니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달라지는 건 짝꿍 덕에 좀 더 단단해지겠죠. 즐겁게 웃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살아갈게요. 고맙습니다. 세상 모든 신부님들에게 사랑을 담아 씁니다.”마지막으로 “2015년 4월 27일 나영킴 결혼하다”라며 그만의 유쾌함도 잃지 않고 담았다.
소속사 측은 같은 날 “방송인 김나영 씨는 27일(월) 제주도 인근에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듬직한 남성분과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은 10여명의 가족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혼 여행지 역시 제주도가 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또 “대학 시절부터 줄곧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라고 김나영의 간소한 결혼식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혼전임신? 재혼? NO!
비밀리에 결혼한 김나영을 향해 “혼전 임신 아니야?”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던지는 네티즌도 있었다. 그는 두 사람의 러브하우스를 소개하기 위해 출연한 한 방송에서 그런 의혹에 대한 해명을 했다.
“혼전 임신은 아니다. 우리 남편이 연세가 좀 있다. 초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김나영답게 재치있게 대응한 그녀는 이어 “사실 그 부분은 우리 집에서도 굉장히 궁금해 하고 의심했던 부분이다. 남편도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서인지, 제대로 된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인지 나와 가족에게 신고서 같은 무슨 서류를 떼 와서 보여주더라. 초혼이 맞다”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이들 부부의 행복한 신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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