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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는 에코라이프
환경을 지키는 에코라이프
  • 김이연 기자
  • 승인 2015.06.2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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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스토리

6월 5일은 환경의 날로, 환경 보전 의식을 기르고 실천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환경의 날을 맞아,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리스트로 환경 사랑에 동참해 보자.

진행 김이연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음식물 쓰레기 올바르게 처리하기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분류하는 이유는 음식물 쓰레기를 동·식물의 사료나 퇴비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또 다른 자원이라 여긴다면, 책임감을 갖고 꼼꼼하게 분리수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뼈와 생선가시, 달걀껍질, 조개 껍질류, 복숭아·자두 등의 씨, 파·미나리 등의 식물 뿌리, 채소 껍질 등은 동물의 사료로 부적합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염기가 많은 음식물을 그대로 분리하면 희석시키는 데 많은 양의 물이 소비되므로, 소금기가 많은 음식물은 한 번 헹구고 물기를 짜서 분리한다. 수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운반 과정에서 물이 흘러나와 악취 등으로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현명하게 소비하기

식물을 키우는 가정은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지렁이를 함께 키우면 일석이조다. 음식물을 지렁이 먹이와 퇴비용으로 사용하면 가정의 거의 모든 음식물 잔반을 처리할 수 있다. 퇴비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흙과 음식물, 톱밥·마른 나뭇가지 등 천천히 썩는 마른 재료들을 비슷한 양으로 채우고,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서 한 번씩 솎아 준다. 너무 말랐을 때는 물을 조금씩 뿌려 줘 곰팡이나 미생물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일주일가량 경과하면 미생물이 풍부한 퇴비가 만들어진다. 지렁이는 음식물 쓰레기를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그 분변토는 토양에 좋은 거름이 된다. 흙 속에 지렁이가 많이 살면 흙 사이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식물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마트나 슈퍼에서 물건을 사올 때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비닐봉지. 어느 순간 주방 수납장을 가득 채운 비닐봉지들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비닐봉지는 집안 쓰레기를 수거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온갖 봉지들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면 이제 장을 보러 갈 때만이라도 바구니를 사용해 보면 어떨까. 특히 요즘은 트렌디한 에코백이 시중에 많아 패션의 일부로도 손색이 없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카페나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해 보자. 텀블러는 세척만 깨끗이 하면 오랫동안 재사용이 가능하다. 일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는 텀블러 이용 고객에게 200~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매년 환경의 날에는 스타벅스·엔제리너스 등의 커피 전문점에서 텀블러 소지 고객에게 아메리카노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각 커피 전문점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회용 컵을 생활 소품으로 재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일회용 컵에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더해 미니 화분을 만들어 보자. 컵을 깨끗하게 씻어 말린 후, 젓가락으로 컵 바닥에 물 빠짐 구멍을 만들어 주고, 자갈과 배양토를 담아 식물을 심어 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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