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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자외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최효빈
  • 승인 2015.06.2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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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터디
 
 

자외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본격적인 자외선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실 자외선 차단제는 1년 365일 사용하는 것이 옳지만, ‘여름철 피부 관리를 잘 못하면 세 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특히 요즘 같은 때 자외선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올바르게 바르는 것. 올 여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법일 것이다.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도움말 설화수, 바이오더마, 아스타리프트, 코스메데코르테│제품 DHC(080-757-5333), 시세이도(080-564-7700), 아모레퍼시픽(080-023-5454), 카트린(02-525-3394), 스킨젠(1566-2945), 바이오더마(080-0011-7676), 이니스프리(080-380-0114), 버츠비(080-308-8800), 아스타리프트(080-007-7161), 셀레오페(02-566-5301)

 

1 선컷 큐텐 미스트

코엔자임 Q10, 올리브 버진 오일을 함유하였으며, 신선한 유액 타입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프레이 타입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30ml, 1만2천원 DHC

2 퍼펙트 UV 프로텍터 SPF50+ PA+++

물과 땀에 노출되었을 때 새로운 자외선 차단막 하나를 더 생성해 이중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공기 중 유해 물질 방어 능력을 지닌 프로펜스 셀이 피부를 보호한다. 50ml, 5만8천원 시세이도

3 타임 모디파잉 선 트리트먼트 SPF 30/PA++

자외선 및 외부 유해인자 차단은 기본이고, 피부 속 염증성 신경 전달 물질에 의한 2차적 피부 노화까지 막아 주는 선크림 이상의 기능을 가진 선 트리트먼트이다. 30ml, 14만원 아모레퍼시픽

4 내추럴 100미네랄 썬킬 RX

100% 천연 유래 미네랄 성분으로 피부에 천연 그늘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선 파우더다. 땀과 피지에도 번짐 없이 오랜 시간 동안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해 준다. 12g, 4만원대 카트린

5 에코글램 선스틱

100% 투명한 제형으로 끈적임과 백탁 현상 없이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신개념 스틱 타입 자외선 차단제로, 손을 대지 않고 얼굴과 몸에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다. 22g, 3만8천원 스킨젠

6 포토덤 미네랄 스프레이 SPf 50+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콜리파 지수 2.5로 UVA와 UVB를 균등하게 차단하는 미네랄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g, 4만3천원 바이오더마

7 에코 세이프티 아쿠아 선미스트 SPF30 PA++

기존 아쿠아 선젤에 히알루론산을 더해 수분감은 가득하게, 빠르게 촉촉하게 흡수되는 안개 분사 선미스트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전 반드시 흔들어 사용한다. 50ml, 1만3천원 이니스프리

8 베이비 비 내츄럴 선케어 선스크린 스틱 SPF 30

민감한 아기를 위한 내추럴 자외선 차단제로,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이다. 유분감이 없는 산뜻한 타입으로, 향이 없어 자극적인 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15g, 3만3천원 버츠비

9 루나메르 유브이 프로텍터

항산화 성분 클리어 미세 비타민E가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활력 넘치는 피부로 정돈한다. 고농도의 크라운 슈가가 피부 방어막을 형성하며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30g, 4만원 아스타리프트

10 더마클리닉 리얼 핏 멀티 비비

쫀쫀하지만 가벼운 사용감으로 피부에 감기듯 밀착되어 다크닝과 들뜸, 밀림 현상 없이 원래 좋은 피부처럼 매끈한 피부 결을 완성한다. 자외선 차단 등의 멀티 기능을 한다. 30ml, 2만2천원 셀레오페

 

 

여름철 더 신경 써야 하는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크게 UVA, UVB, UVC 등 3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UVC는 오존층을 통과하지 못한다. 즉,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지구에 직접 도달하는 UVA와 UVB로, 이 자외선에 장시간 과하게 노출되면 피부암이나 피부 노화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UVB는 피부 표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피부를 그을리거나 붉게 타게 하는 선번 현상의 원인이 되며, 파장이 좀 더 긴 UVA는 계절과 상관없이 피부에 영향을 미쳐 기미, 주름, 색소 침착 등을 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태양 빛이 강한 여름철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 여름철에는 태양 빛이 강할 뿐만 아니라 해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UVA의 조사 시간이 늘어나 피부 노화를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간혹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쓴다고 자외선 차단에 소홀한 사람도 있는데, 자연에 바로 도달하는 직사광이나 공중에 넓게 퍼져 도달하는 산란광과는 달리 지면에 반사되어 올라오는 반사광은 그늘, 모자나 양산으로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 올바르게 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외출 30분 전에 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으로 충분하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화학적 차단제의 경우 많은 양을 문질러 바르면 차단 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발리지 않을 수 있어 소량씩 두드려 가며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선 케어의 광안정성 테스트는 보통 2시간을 기준으로 진행되므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2~4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으며, 덧바르기 전 물티슈로 한 번 닦아 내어 위생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바르는 것이 중요하며, 자칫 빼놓을 수 있는 귀, 목, 뒷목, 헤어라인까지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방법

먼저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UVA와 UVB를 균등하게 차단해 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유럽연합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 제품의 UVA 차단지수 PA가 UVB 차단지수 SPF의 1/3이 되도록 권고하고 있고, 이를 나타내는 콜리파 지수(COLIPA Ratio)가 1 이상 3 미만으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즉,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 콜리파 지수가 3 이하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로 사용 범위에 따라 넓은 부위에 도포가 가능한 크림,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와 휴대용이나 부분적으로 도포가 가능한 팩트, 스틱 타입 자외선 차단제가 있다. 사용 용도에 따라 알맞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피부 타입에 따라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제 차단제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민한 피부의 경우는 주로 미네랄 선크림으로 알려져 있는 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피부 밀착력이 우수하고 트러블이 적지만 백탁 현상이 있다. 반면 화학적 차단제는 제품 속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변환되는 방식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발림성과 사용감은 좋은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방법도 있다. 실내 생활이 많은 경우는 워터프루프와 높은 SPF 지수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스킨케어 효과와 메이크업 베이스 등의 효과까지 고르게 겸비되어 있는 제품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반면에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SPF 50 이상으로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해 주고, 워터프루프의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력한 차단제를 고를 때에는 SPF 지수만 보지 말고 PA 지수도 같이 확인을 한다. PA 지수는 피부 속 진피층의 노화와 관련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지수로, 기미나 색소 침착 등을 막는 중요한 지수이다. +가 많을수록 UVA를 더 강력하게 차단해 준다.

 

자외선 차단 지수에 대한 오해

자외선 차단제에는 SPF, PA라는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SPF는 UVB의 차단 지수로 SPF 수치가 높을수록 UVB에 대한 차단력이 높다. PA는 UVA의 차단 지수로 PA+, PA++, PA+++로 표시하며, +가 많을수록 UVA에 대한 차단력이 우수한 제품이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무조건 더 강력한 차단제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는 SPF 80, 100까지도 있지만, 국내에서 표기할 수 있는 최대 자외선 차단 지수는 50, 그 이상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표시할 때에는 +를 붙인다. SPF 지수가 올라가는 것과 차단 효과는 비례하지 않는데도 소비자들은 숫자가 높으면 더 강력할 거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SPF 30이 자외선의 97%를 차단한다면, SPF 50은 98% 정도를 막아 준다. SPF 50과 SPF 100의 수치는 두 배 차이나지만, 실제 차단률은 1%에 불과하다. 실제로 지속 시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무리 수치가 높아도 땀, 피지, 마찰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어 2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SPF 50 이상의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

이 밖에 SPF 10인 제품을 바른 뒤, SPF 30인 제품을 바르면 차단 지수가 더해진 SPF 40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 SPF 지수는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높은 수치가 적용된다.

따라서 무조건 높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보다는 낮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라도 수시로 꼼꼼하게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PF 50, PA+++의 자외선 차단제를 아침에 바르고, ‘높은 수치의 차단제를 사용했으니 오늘은 안심’이라고 생각하여 하루 종일 덧바르지 않는 사람보다는 SPF 35, PA+++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꼼꼼히 덧바르는 사람의 자외선 차단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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