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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최현주 웨딩마치 울리다
안재욱·최현주 웨딩마치 울리다
  • 권지혜
  • 승인 2015.07.2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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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인에서 실제 부부로
▲ 사진=EA&C 제공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이 지난 6월 1일 결혼식을 올렸다. 한류스타의 결혼식답게 수많은 스타들과 각 나라의 팬들이 함께하는 결혼식이었다. 안재욱은 신부 최현주를 처음 보는 순간 “동화처럼 절대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인연으로 지난 1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 후 약 5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맺은 것. 특히 안재욱과 최현주는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해 배우 부부 탄생을 알렸다.

노총각 안재욱, 드디어 결혼하다

지난 6월 1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안재욱·최현주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 주례는 대학 선배이자 연예계 선배인 배우 박상원이 맡았고, 사회는 이휘재와 김제동 진행했다.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맡았다.

안재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보다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늘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소중히 받들어 예쁘게 살아가겠다”며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라 바로 아이를 갖게 된다면 데이트도 많이 못해 준 것 같아 신부에게 미안하긴 한데 제가 지금 이것저것 따질 나이가 아닌 듯하니, 쑥스럽지만 오늘 첫날밤부터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또 결혼식 당일에는 “뮤지컬 연습실에서 신부를 처음 만나 인사했는데, 마치 동화처럼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나의 사람이 돼 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총각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 시간 혼자 살아 왔는데 앞으로 신부와 예쁜 가정 꾸려서 책임감 있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녀 계획에 관한 물음에는 “하늘에서 주신다면 한 명이든 두 명이든 최선을 다해서 기르겠다. 신부를 닮은 예쁜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 친구들, 연예인 지인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차태현은 “재욱이 형님이 결혼해 진짜 기쁘다. 김종국 하나 남았으니 최대한 빨리 보내겠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이 형(안재욱) 정도까지 안 가게 그 전에 빨리 마무리 짓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우는 “결혼 못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민종은 “생각보다 빨리 가는 것 같아 아쉽지만 축하한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다른 것 필요 없이 빨리 예쁜 아기부터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주영훈은 “몸이 시키는 대로 하면 금방 좋은 소식 있을 거다”고 조언했다.

결혼식에서 안재욱은 신부를 향한 편지를 낭독했다.

“나 오늘 정말 떨린다. 무뚝뚝하고 심지어 젊지도 않은 나를 오늘까지 무려 168일이나 사랑해줘서 고맙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뚝뚝 흘러넘치는 편지다. 이날 신부는 웃었지만, 안재욱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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