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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습관, 초등학생 때 엄마가 잡아주자
공부 잘하는 습관, 초등학생 때 엄마가 잡아주자
  • 권지혜
  • 승인 2015.07.2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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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보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아이에게 ‘학원에 가!’라고 말하기 전에 엄마가 직접 아이의 공부 방향을 잡아주자.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이미 자신만의 틀이 잡혀 있기 때문에 습관을 고치기가 더욱 어렵다. 초등학생 때 잡아 놓은 올바른 공부 습관이 대입의 당락을 정한다.

 공부하는 것은 단순하다. 엄마가 몇 가지 방법만 알고 지도하면 아이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의 내용을 엄마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알고 몇 가지만 숙지하면, 아이에게 교과서 속 개념을 이해시키고 아이의 사고력까지 향상해주는 공부 코칭이 가능해진다.

문제집보다는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공부 비법을 물어보면 대부분 ‘교과서 위주’라고 답한다.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나 그것은 사실이다. 교과서 위주로 문제집이 만들어지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교과서가 중요한 핵심을 담고 있어서이다. 그렇다면 교과서에서 중요한 내용이란 무엇일까? 이것만 알면 아이의 공부 방향을 잡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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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를) 알아봅시다’에 집중하기

학습 목표는 살펴보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할 것은 목표다. 이는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의 기반이 되며 시험의 출제방향이 된다. 학습 목표를 잘 찾아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찾기 힘들 다면 ‘주제(차례)’를 학습 목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제는 그 자체가 하나의 학습 목표이기 때문이다. 주제를 통해 학습 목표를 확인하고 전체적으로 공부할 내용을 정리하자.

개념 설명에 밑줄 긋고 생각하기

교과서는 내용의 군더더기가 없다. 아이의 이해도에 따라 다르지만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개념 설명의 형태는 ‘~은(이,을,란) ~다(이다,니다)’로 나타난다. 한 문장으로 개념정리를 해준다. 이 개념 한 문장을 찾았다면 생각의 확장이 필요하다. 문장에 포함된 낱말에 집중하도록 하자.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질문’에 메모하기

교과서의 질문 내용은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다.

국어는 작품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등장하며, 이를 작품 날개 문제라 한다. 이해능력을 테스트한다. 사회와 과학은 주제, 탐구, 실험활동에 자주 등장한다. 수학은 문제 자체가 질문이며 단원 앞부분의 ‘생각 ’에 주력하면 좋다.

주제 자체가 질문인 경우도 많으며 시험에서 ‘보기’나 ‘선택지’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질문에 대한 답은 노트 필기하면서 그때그때 정리하는 것이 훌륭한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이다.

사고력 쑥쑥 올리는 ‘생각하는 활동’

교과서의 생각하는 활동은 탐구활동이다. 주로 ‘~해봅(합)시다’의 형태로 나온다. ‘설명해봅시다, 조사해봅시다, 이야기하여 봅시다, 탐구해봅시다, 알아봅시다’가 모두 생각하는 활동이다. ‘설명합시다’가 나오면 직접 설명해봐야 하며, ‘조사합시다’가 나오면 직접 조사해서 메모를 해두는 것이 좋다. 앞으로 논술형, 서술형 평가 방식이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에 별표 하기

엄마는 아이에게 교실에서 수업받을 때 담임선생님을 관찰해보라고 이야기해주자. 특히 중요한 내용을 강조할 때 어떻게 하는지 말이다. 관찰해보면 목소리 톤을 높이거나, ‘잘 들어, 중요한 거야, 밑줄 쳐’ 등의 말로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놓치지 말고 메모하거나 별표 등으로 중요 표시를 해두어야 한다.

문자의 또 다른 표현, 이미지 해석

교과서 속의 이미지로는 사진과 그림, 도표(표), 그래프, 지도 등이 있다. 사회나 과학 시험문제의 40%가 이미지 시험이다. 그러므로 이미지를 해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글자는 이미지로 상상하고, 이미지는 글자로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니 부모와 함께 많이 해봐야 늘 수 있다.

교과서 문제 소홀히 하지 말기

문제집 위주의 공부를 하기 이전에 교과서 문제를 정복해야 한다. 교과서는 문제가 많지 않지만 유형이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다. 교과서를 한번 풀고 식과 답을 썼다면 포스트잇으로 가려두고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문제집을 사주고 풀게 하기 전에 교과서 먼저 확실하게 공부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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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포스트잇을 선물하자

포스트잇은 휴대하기 좋고, 붙여 놓으면 눈에 잘 띈다. 또, 책의 공간을 활용하는 것에도 유용하다. 포스트잇에 중요한 내용을 메모해놓고 페이지에 붙이면 나중에 그 포스트잇만 보면 되므로 공부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포스트잇 색깔별로 용도를 정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보충내용은 노란색, 중요내용은 주황색을 붙이는 형식으로 말이다. 깔끔하게 노트 정리를 할 수 있고, 아이는 예쁜 포스트잇을 붙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다. 아이에게 색깔별, 모양별 포스트잇을 선물해주자. 공부에 더욱 흥미를 붙이게 될 것이다.

 

100점을 맞기 위한 공부비법

교과서가 주는 두 가지 능력

개념이해

사고력

-주제에 등장하는 핵심어에 집중한다

-주제의 핵심어가 곧 알아야 할 개념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개념의 90%는 용어로 되어있다

-각각의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 간의 공통점, 차이점을 파악한다

-개념의 상위개념과 연관, 비교개념의 개념도를 그려본다

-교과서의 ‘생각하는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

-~해 봅시다 형태로 되어있다

-‘생각하는 활동’을 등한시한다면 결코 우등생이 될 수 없다

80점

20점

 

참고 도서_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초등공부지도법>(신성일 저, 팜파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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