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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용 개인연금, 얼마나 들어야 할까?
노후대비용 개인연금, 얼마나 들어야 할까?
  • 송혜란
  • 승인 2015.08.27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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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공적 연금 외에 개인연금을 통해서도 노후를 준비해야 하지만, 실제로 필요한 개인연금 규모의 삼분의 일 수준만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7일 '개인연금, 얼마나 들어야 할까?'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은퇴 후 희망하는 연금소득에 맞춰 개인연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해보고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은퇴 후 매월 필요한 개인연금 필요액을 산출했다. 개인연금 필요액은 매월 개인이 목표로 하는 연금소득에서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과 퇴직연금 예상 수령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말한다.

예를 들어 현재 월평균 소득 400만원인 35세 남자의 65세 때 목표 연금소득은 월 415만원이다. 여기에 국민연금 예상액 218만원과 퇴직연금 예상액 91만원을 제외하면 개인연금 필요액이 월 106만원으로 산출된다. 같은 조건으로 40세 남자의 경우 개인연금 필요액은 월 70만원이다.

그러나 실제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조사한 납입액은 전체적으로 가입액의 30%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현재 월평균 소득이 400만원인 35세 남자의 경우, 은퇴 후 개인연금 필요액 월 106만원을 받으려면 월 62만원의 개인연금 보험료를 20년간 납입해야 하지만 현재 납입하고 있는 개인연금 보험료는 월19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안정된 노후를 위해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외에 개인연금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막연하게 연금에 가입하기보다 노후 필요소득을 산출해 보고, 국민연금•퇴직연금의 예상 수령액을 감안해 적절한 규모의 개인연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담스러울 경우 적은 액수로 시작해 소득 변화 추이에 따라 점차 액수를 늘려 나가는 등 노후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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