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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과 꾸준한 스트레칭이 중요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과 꾸준한 스트레칭이 중요
  • 송혜란
  • 승인 2015.08.2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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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신문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산정특례자’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0년 1만5,613명에서 2014년 2만4,137명으로 연평균 11.5%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5명, 여성이 2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71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인구 10만 명당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69명), 20대(61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에서 인구 10만 명당 각각 147명, 38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해 아래과 같이 설명했다.

강직성척추염의 발생 원인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염증 물질 및 세균 등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5%에서 발현되는 HLA-B27이라고 하는 유전자가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직성척추염의 치료법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증상의 완화, 기능의 유지, 척추 합병증 예방,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치료의 기본은 금연, 운동, 약물 치료이며 운동은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기본으로 하며, 70%이상의 환자에서 반응을 보인다. 척추 외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및 설파살라진 등 경구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위의 약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항 TNF약물)를 주사제로 투여할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인해 고통 받게 되어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 염증이 지속될 시에는 척추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면서 척추가 붙게 된다. 이로 인해 몸이 앞으로 굽는 변형이 일어나고 척추의 운동범위가 제한되게 된다.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으로는 포도막염, 염증성 장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계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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