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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계절 가을,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 화제
문화의 계절 가을,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 화제
  • 송혜란
  • 승인 2015.08.2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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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매그넘 사진의 비밀 展 - Brilliant Korea> 조직위원회 제공

문화의 계절 가을로 접어드는 요즈음 다양한 문화행사가 선을 보이고 있다. 그중 오는 10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리는 매그넘포토스의 <매그넘 사진의 비밀 展-Brilliant Korea>는 특히 눈여겨 볼만한 전시로 평가받는다.

세계 최고권위의 포토저널리스트 매그넘 포토스의 대표 작가 9명의 포토그래퍼가 2년여의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을 카메라에 담아냈기 때문일 터.

이번 전시회는 총 4개의 테마별 공간구성을 이루고 있다. 이중 첫 번째 섹션 코리아의 <공감의 여정 코스>와 섹션 3구역 <Secret>이 화제의 대상.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매그넘 포토스 포토그래퍼 9명은 어떤 순간에 셔터를 누르는가? 피사체에 대해 어떤 순간을 기다리는가? 한 장의 사진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가? 매그넘 포토스는 포토그래퍼들에게 가장 본질적인 얘기들을 섹션 3구역 <Secret>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른 바 ‘원 포인트 레슨’, 선문답 같은 코칭이지만 그 울림이 적지가 않다.

아울러 2년 동안 우리 안으로 어떻게 들어와 우리네 삶을 담았는가? 하는 공감의 여정 코스를 통해, 작업 과정을 포함한 모든 것이 매그넘 포토스의 명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든다.

이에 대해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공식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지영빈 감독은 “평생 사진을 찍어왔지만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에 대한 철학은 매우 단순하며 오히려 투박스럽기까지 하다. 그들 사진의 근간은 인간애와 진정성이다. 그 진실된 태도가 매그넘 포토스만의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이번 주말, 세종문화회관에 들려 잠시 <매그넘 사진의 비밀 展-Brilliant Korea> 감상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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