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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봄보다 가을에 주의해야
‘알레르기성 비염’ 봄보다 가을에 주의해야
  • 송혜란
  • 승인 2015.08.2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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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이 가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며, 크게 통연성 비염(집먼지 진드기 등)과 계절성 비염(봄·가을 꽃가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같은 비염은 9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데, 이는 봄·가을철에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지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나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발생하며, 발열증상은 없으나 위와 같은 증상 외에도 눈의 충혈, 눈·코 주위의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및 경구용·경비강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오랜 기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집먼지 진드기 및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주기적인 침구류 청소는 물론, 환절기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기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심사평가원 노영수 심사위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며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인자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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