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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여성 CEO와 70세 인턴사원의 만남
30세 여성 CEO와 70세 인턴사원의 만남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5.09.24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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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토크 - '인턴'
 

10월 극장가에 듀오가 뜬다! 영화 <인턴>의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의 이야기다. 배우들의 각기 다른 매력 대결이 관전 포인트인 <인턴>. 그들의 유쾌한 만남을 함께해보자.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을 고용하는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 그녀는 TPO에 맞는 패션센스와 업무를 위한 끊임없는 체력 관리로 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자랑한다. 야근하는 직원을 한 명 한 명 챙기는 것은 물론, 고객을 위해서라면 박스포장도 마다치 않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의 본보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와 인생 경험이 풍부한 만능 70세의 ‘벤’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사원의 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한마디로 직급 불문 공감 코미디 영화다.

명품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

온라인 패션 쇼핑몰을 운영하는 젊은 CEO 줄스의 역할을 맡은 이는 다름 아닌 ‘앤 해서웨이’. 그녀는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는 성공한 사업가로 열연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악마 같은 상사에게 갖은 고초를 겪었던 패션잡지 인턴 역할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높아진 지위만큼 업그레이드된 패션 센스를 동반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영원한 대부 ‘로버트 드 니로’가 70세 나이에 인턴사원이 되는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두 명품 배우들은 때로는 둘도 없는 친구처럼, 때로는 인생의 선후배처럼 실감 나는 열연을 펼치며 놀라운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특히 연출을 맡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벌써부터 로버트 드 니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버트 드 니로가 정말 훌륭한 배우라는 것을 이번 작품으로 다시 확인시켜주었다”고 전한 바 있다.

그가 영화 속 등장인물인 줄스의 삶을 더욱 좋은 쪽으로 이끌기 위해 도움을 주는, 극에 무게를 더하는 역할을 잘 소화해냈기 때문일 터. 좀더 성숙한 남자로 돌아왔다는 평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인턴>에 대한 기대가 대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탄탄한 조연 배우들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 <나이트 크롤러>의 르네 루소와 <안녕, 헤이즐>의 냇 울프, <피치 퍼펙트> 시리즈의 아담 드바인, 뮤지컬 스타 앤드류 라렐스 등이 대거 출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감각적인 화면과 세련된 배경음악

<인턴>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또한 풍부하다. 앤 해서웨이의 패션감각은 물론 감각적인 화면과 세련된 음악이 배경으로 깔려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꿈의 직장의 모습도 눈여겨볼 만하다. 실제 온라인 신생기업의 철저한 조사 후 디자인된 세트는 움직이기 쉬운 책상, 곳곳에 비치된 노트북, 멋진 탕비실과 식사장소, 풍성한 먹을거리 등을 그대로 그려냈다. 한가로운 주말, 화려하게 펼쳐질 <인턴>의 재미에 푹 빠져보는 것을 어떨까.

사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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