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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지혜 기자
  • 승인 2015.09.2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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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
<아버지와 아들>

▲ 사진=국립극단

국립극단이 2015년 가을마당 첫 번째 작품으로 <아버지와 아들>을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아버지와 아들>은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 19세기 러시아 사회가 겪고 있던 세대 간의 갈등과 심리를 섬세한 필체로 그려 낸 소설이다. 이 소설을 ‘아일랜드의 체호프’으로 유명한 극작가 브라이언 프리엘이 체호프의 향기를 가득 담아 재탄생시켰다. 소설 속의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은 그의 서정적 감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 세대의 갈등’이라는 주제를 잘 살려 내면서도, 불안한 일상 속 인물 간의 엇갈리는 사랑이야기를 극대화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대표 연극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아버지 세대를 대표하는 이상적 자유주의자 ‘빠벨’ 역은 우리네 아버지를 실감나게 표현했던 배우 남명렬이, 보편적인 시골 아버지인 ‘바실리’ 역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원로 배우 오영수가 맡았다. 이 외에도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메소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김호정이 매력적인 ‘안나’를 맡아 영화 <화장> 이후 그녀의 연기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세대 간의 갈등과 함께 인물들 사이에서 서로 엇갈리는 격렬하고 모순된 사랑을 무대 위에 장식한 <아버지와 아들>. 체호프를 느끼고 싶은 이들이 보면 좋을 공연이다.
일시 9월 2일~25일 장소 명동예술극장 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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