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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사각지대 해소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사각지대 해소한다
  • 권지혜
  • 승인 2015.09.2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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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시민소통관 제공

서울시는 복지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찾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펼쳤다. 복지사각지대의 완전해소를 꾀한 것.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서비스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서울시는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찾아가는 복지로 본격 전환했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복지를 끝까지 책임지고 주민 삶 곳곳의 복지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복지와 보건, 주민의 참여가 융합된 주민밀착형 복지를 시행한다. 사회복지와 방문간호 인력도 2배 수준으로 늘렸다.

보편적 복지 대상 확대
기존의 복지대상자인 빈곤?위기가정은 물론 65세 이상 어르신, 출산가정 누구나 ‘찾아가는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직접 출산가정에 찾아가 산모?신생아의 건강부터 육아교육, 산후 우울증 클리닉 등을 제공한다. 또한 보육 정보 안내와 서비스 제공까지 종합 관리해준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도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직접 찾아간다. 혈압?혈당 등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방문 체크하고 노후 복지 안내 및 상담을 지원한다.
대상별 전문가 상담 및 치료 서비스도 연계한다. 임산부의 산후 우울 위험도가 높을 경우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의뢰하거나 어르신이 치매?우울 위험도가 있을 경우 치매지원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연계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동네 주무관’
기존에는 복지수혜자를 동 단위로 포괄적으로 관리했지만, 이제는 동주민센터 전 직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이 되어 통?반장, 나눔이웃 등과 함께 전담 구역을 정기적으로 시찰하고 주민의 욕구를 파악하여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상담 전문관’
기초연금, 장애인수당, 기초생활 수급 등 각 제도별로 받아야했던 복지 서비스 상담이 통합된다. 이제는 복합적인 복지 상담부터 지역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솔루션까지 ‘복지상담 전문관’이 해결해준다.
예를 들어, 비정규직으로 바쁘게 일하느라 초등생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한부모가정의 경우, 동주민센터는 복지서비스를, 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습지도, 동네 병의원과 보건소에서는 정서 심리상담과 건강관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상담 전문관이 지원을 연계해주는 식이다.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마을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민들의 활동을 마을 자원 연계부터 시?구?주민 사이에 메신저 역할까지 동주민센터가 거점이 되어 지원한다.
성동구에서는 주민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금천구는 지역주민들이 정기적인 안부확인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역할을, 도봉구에서는 이웃이 이웃을 책임지고 살피는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주민센터 공간 탈바꿈
동주민센터가 복지, 건강, 마을을 아우르는 커뮤니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하는 전 과정에서 공공건축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했다. 기존에는 사무 중심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쉬는 마을의 사랑방이자, 각종 모임을 열고 전시?공연을 하는 주민 공유공간으로 확장되었다.

누군가에게는 말뿐인 복지 서비스에서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탈바꿈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의 최 접점 기관인 동주민센터의 변화는 기다리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천만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복지서비스를 누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복지와 보건, 주민참여의 융합을 통해 주민중심의 밀착형 복지기능이 강화되고 주민관계망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돼 모두가 행복한 서울, 더 따뜻한 서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 제공_ 서울시 시민소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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