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5:40 (토)
 실시간뉴스
전국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 연 4.04%, 가장 높은 곳은?
전국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 연 4.04%, 가장 높은 곳은?
  • 송혜란
  • 승인 2015.09.2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서울신문

서울 강남권이나 대도시보다 강북권 및 중소도시에서, 고가주택보다는 중저가 주택에서 임대수익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만1,266개 단지, 499만4,635 가구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8월말 현재 연 4.04%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의 경우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41%로 조사됐으며, 임대수익률 상위지역은 강북권에 몰렸다. 실제로 25개구 가운데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연 4.02%)로 나타났다. 이어 중랑구(3.91%), 서대문구(3.81%), 도봉구(3.80%), 동대문구(3.70%)가 뒤를 이었다.

투자수요가 많은 용산구(3.32%), 강동구(3.03%)는 3%대 초반에 머물렀으며, 서초구(2.94%), 송파구(2.85%), 강남구(2.76%) 등 강남 3개 구는 연 2%대 후반의 수익률을 보였다.

또한, 경기도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0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포천시가 연 5.66%로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여주시(5.55%), 이천시(5.13%), 동두천시(5.09%), 안성시(5.06%)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광명시(3.23%), 성남시(3.48%) 등은 3% 중반 이하에 머물렀으며, 과천시(2.34%)가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인천시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98%로 나타났다. 그중 가장 높은 구는 남구(4.31%), 동구(4.30%), 계양구(4.28%) 등 이었으며, 가장 낮은 구는 중구(3.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광역시별 평균 임대수익률은 광주(4.94%), 울산(4.19%), 대전(4.10%), 부산(3.90%), 대구(3.76%) 순으로 나타났으며, 도별로는 전남(5.69%), 강원(5.68%), 전북(5.45%), 충북(5.13%), 충남(5.10%) 등이 5%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세종특별자치시(2.79%)는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서울 강남권이나 대도시보다 강북권 및 중소도시에서, 고가주택보다는 중저가 주택에서 임대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수익형 부동산 선호 현상과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환금성, 공실률 등을 고려해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