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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 교육효과 크다
텃밭 가꾸기 교육효과 크다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11.0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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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7일 경기도 과천시 문원청계2길 소재 로고스센터에서『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졸업식을 개최한다. 졸업식에는『꿈틀 어린이 텃밭학교』에 참여한 초등학생 56명과 가족 등이 참석한다.
지난 5월 2일부터 이동필 장관이 교장인『꿈틀 어린이 텃밭학교』가 여름방학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20주간 운영되었으며, 5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매주 토요일 200여평의 텃밭(1인당 약 3.6평)을 가꾸면서 요리실습과 소통기록 활동을 해왔다. 농식품부는 요즘 어린이들 대부분이 도시에서 성장하여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어린이들에게 텃밭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의 본질적 가치를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텃밭학교를 운영하였다. 미래세대 이자 가치관 정립시기인 초등학생의 특성에 맞춰 20주간의 텃밭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사)도시농업포럼,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사)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및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각 분야의 민간단체와 정부기관이 지혜를 모았다.
학교장인 이동필장관은 5월에 입학식을 주관한 이래 틈틈이 텃밭학교를 방문하여 학부모, 교사들과 바람직한 텃밭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눠왔다. 특히 어린학생들이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올바른 식생활 형성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도록 힘써 왔다.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이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텃밭활동을 지속하라는 의미를 담아 “텃밭체험 도구세트”를 증정한다.
농촌진흥청이 수행한 『꿈틀 텃밭학교 프로그램 참여가족 변화』중간분석결과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이웃과의 교류가 증가했으며, 학교폭력 경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와 부모, 특히 아버지와 관계가 증진 되었으며, 어린이는 텃밭활동 기간중 이웃과의 교류가 증가하였다.
어린이들이 작성한 텃밭학교 사례집을 통해, 체험 어린이들의 농업에 대한 친근감호기심흥미 증가, 노동의 가치 인식 및 책임감 증가, 채소에 대한 거부감 해소 등의 효과가 관찰되었으며, 텃밭체험 전후에 일상생활에서의 만보기 수치를 분석해 본 결과 신체활동이 증가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또한 어린이들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텃밭활동 시기에 줄어들었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인성함양, 농업농촌의 가치확산 등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바람직한 텃밭모델을 정립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꿈틀텃밭학교 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보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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