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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부터 시작하는 학생부 비교과 관리 전략
중학생부터 시작하는 학생부 비교과 관리 전략
  • 권지혜
  • 승인 2015.11.27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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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영재교육 10
▲ 사진=와이즈만 영재교육

몇 해 전부터 진행된 수시 비중의 증가와 수능 난이도 하락은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자연스레 대입 입시 포인트로 급부상시켰다. 학업 부담을 줄이고, 교과로만 완성될 수 없는 학생의 다양한 장점과 적성을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정보력이 실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혼란스러운 시간을 거쳤고 대입은 ‘내신·수능·논술’에서 ‘내신·수능·논술·비교과’로 정립이 된 지금, 최상위권 대입 전초전인 특목고 입시에서도 비교과가 입시 주요 포인트로 대두하고 있다. 
사진_ 와이즈만 영재교육

비교과 영역을 준비하려면 정책 변화를 다시 한 번 짚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최근 변화한 고교 입시의 정책을 분석하여, 비교과 영역에서 얻고자 하는 학생에 대한 정보는 무엇인지를 분석해보고 이에 맞게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 전형’ 선발 정책에 접근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대입의 입학사정관 전형과 함께 2011년부터 점차 비중을 넓혀 이제는 ‘서류 전형+면접’으로 특목고 선발 정책의 기본이 되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기존 선발 방식보다 자기주도학습 능력 (학습에 대해 주도적으로 목표 설정·계획 후 학습 및 그 결과 평가까지의 과정)과 인성 영역을 크게 판단한다. 즉,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선발해서 발생하였던 문제의 해결 방안이었고, 이로 인하여 비교과 영역은 기존 제도의 보완재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제 학부모가 되어가는 세대에 흔히 문제가 되었던, 대학 진학 후 꿈과 목표를 갖고 전공과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뚜렷한 목표와 인성에 대한 어필이 필요
학생의 학업과 진로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지를 비교과에서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이를 보여주기 위하여 직업체험 활동, 동아리 활동, 독서, 관련 봉사활동 등 진로를 위한 고민이 담긴 활동을 체험하고, 이를 통한 결과와 변화를 자기소개서에 표현해야 한다. 
‘인성이 좋은 학생=착한 학생’이라는 편견으로 흔히 봉사활동만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성의 일부분만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고입 전형에서 원하는 인성은 성실성과 스트레스 대처능력, 자기 주장성, 친화력 등이 해당한다. 와이즈만과 진학사가 함께하는 ‘와이즈만 진로진학 예측검사’에서도 위에서 나열한 항목으로 인성을 분석하는데 이 데이터를 진학적응지수라고 부른다. 
즉, 입시에서의 인성은 학교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좋은 성과들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비교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신념이 담긴 꾸준한 봉사활동을 기본으로 학생회, 동아리 대표와 같은 리더십 활동과 리더십 활동을 통한 자신의 업적 또는 변화 등을 서류에 녹여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 항목에서는 ‘비교과’의 이름에 가장 걸맞게 스포츠, 음악·미술과 같은 예술 등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체험으로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활동들이 스트레스 대처능력이나 친화력, 리더십 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과 영역을 더욱 ‘HOT’ 하게 만든 이슈 
학생부와 자소서에 인증시험 점수 및 대회 수상 내용 기재 금지와 성취평가제라는 내신 절대평가의 도입, 두 가지 정책이다. 
상급학교에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 좋은 교육을 하고, 훌륭한 학생들을 배출하고 싶은 욕구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위 두 가지 제도로 인하여, 학생의 교과 우수성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서론에 기술하였듯 대입에서 쉬워진 수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교과 영역의 비중이 커진 것과 같은 상황이다. 
이로 인하여, 비교과 영역에서 교과 우수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과 같은 느낌이다. 이 패러독스를 정리하자면 대회 수상 결과 또는 인증 시험 점수 이외의 다른 방식으로 학업의 우수성을 지원 고등학교에 알리라는 것이다. 
쉽게 조언하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구한 R&E의 산출물 또는 주제, 깊은 감명을 받고 학업 동기가 되어 준 서적이 심화된 지식이 아니고서는 다룰 수 없는 분야라면 입학담당관들이 면접을 통하여 한 번쯤 질문하고 싶은 ‘거리’가 될 것이다. 
리얼하게 보여주지는 않더라도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전문 교과에 대한 관심과 학업 현황, 계획 등을 비교과 활동을 통하여 보여 주어야 하고, 이 관점에서 바라보면 동아리 활동, 독서 활동, R&E 활동을 하는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약간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비교과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 
2016학년도 이번 입시에서도 비교과는 중요하였지만, 현재 중학교 1, 2학년 학생이라면 그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바로 박근혜 정부에서 꿈과 끼를 찾는 교육 목표가 추진되어 모든 중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도입되는 ‘자유학기제’ 때문이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습,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이 자율적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연구 활동, 현장체험, R&E 과정 즉 비교과 영역이 한 학기 내신 성적을 대신하여 학생부에 기재된다. 이제는 없으면 없는 대로 작성하는 비교과 영역이 아니라, 없으면 불충분한 진학 자료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료는 연장되어 대입에서까지 목표 일관성을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함을 인식하면서도 비교과 활동을 채워가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보면, ‘꼭 해야 하는가?’, ‘일단 쉬운 것 몇 가지 해보자.’, ‘당장 교과성적 잡는 것이 우선이다.’ 등 소극적 답변들을 많이 들을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학생의 목표와 적성을 확인하지 않은 채, 채우기 급급한 비교과 관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다양한 경험을 접하여 본인의 경험과 흥미, 장래희망과 부합하는 활동들에 참여해서 활동의 의미를 찾고 발전의 계기로 삼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글 최영득(와이즈만 영재교육 대치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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