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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지역 폐금속광산 72개소 중금속 오염
강원·충북지역 폐금속광산 72개소 중금속 오염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12.2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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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해 강원·충북의 폐금속광산 140곳 중 51.4%에 해당하는 72곳의 토양이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양 오염은 66곳, 토양·수질 중복오염은 6곳으로, 이들 지역은 관련 법령상 사람의 건강·재산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수준인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토양오염 물질별로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비소 54곳, 아연 34곳, 납 28곳, 카드뮴 16곳, 구리 12곳, 수은 3곳 등이었으며, 72곳 중 37곳은 2개 이상의 오염물질이 중복해 기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오염의 경우 총 6곳에서 갱내수와 하천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유형 및 물질별로 보면 갱내수의 경우 비소가 4곳, 카드뮴과 아연이 각각 1곳에서 초과 검출됐으며, 하천수는 비소가 3곳, 납이 1곳에서 기준치 이상 나타났다.
환경부는 오염이 확인된 폐광산에 대해 오염량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  오염지역으로 최종 확인되면 토양 개량, 수질개선 등 오염원을 제거하는 광해방지사업을 추진하며, 농산물의 중금속 안전성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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