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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민의 눈물, 날개 잃고 한순간 추락한 인생고백
배우 박상민의 눈물, 날개 잃고 한순간 추락한 인생고백
  • 권지혜
  • 승인 2015.12.2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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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줌인
▲ 사진=매거진플러스DB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와 동시에 20살 나이로 톱스타가 된 배우 박상민은 이후 승승장구했지만, 진흙탕싸움으로 번진 이혼소송으로 순식간에 추락했다. EBS <리얼극장>에서 이혼 문제뿐 아니라 그간 불행했던 그의 가족사를 밝혔다. 아버지 부도에 어머니의 병환, 이혼, 아버지의 죽음까지.

일찌감치 톱스타가 된 박상민은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아버지의 부도로 어머니는 뇌졸중에 걸렸고, 아버지는 암 진단을 받았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둘러 한 결혼이 결국 파경을 맞았다. 결국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는 여러 가지 정신병으로 심각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혼 당시 심경 “인생이라는 게…”

박상민은 지난 2007년 11월 한모 씨와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 식당 운영 등의 문제로 불화를 겪어오다 2010년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했는데 당시 그의 이혼 소송은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그는 EBS <리얼극장>을 통해 그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간병인 아주머니가 ‘상민 씨 부인을 내가 한 번도 못 봤어요’라고 하더라. 석 달 동안 아내가 한 번도 병원에 안 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
전 부인이 아픈 어머니의 병원조차 찾아가지 않았음을 그때 알게 됐다는 그는 이어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가 틀어지고 있던 당시를 회상하며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 병원을 옮기면서도 또 다툼이 있었다. 아내는 어머니가 병원을 옮기는 것을 알면서도 깜빡하고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

한꺼번에 닥친 불행,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

그가 데뷔한 지 벌써 26~27년. 방송에서 그는 1992년도 <장군의 아들> 3편 찍을 때 시절로 한번 돌아가고 싶어했다. 모든 대인관계를 돌이키고 그때 당시 영화사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인생을 돌이킬 수 없기에 다시 한 번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항상 생각하고 있다.”그는 어머니에게도 “나 같은 아들 낳아서 많이 욕봤다”고 위로했다. 
아버지 부도에 어머니의 병환, 이혼, 아버지의 죽음까지. 최근 5년간 그에게 들이닥친 불행은 그를 무척 힘들게 했다. 파경 후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방송에서 털어놓았다. 
하지만 연기를 하는 순간만은 이 모든 불행을 잊을 수 있었다며 연기자로 재기를 다짐한 박상민. 그는 다시 작품을 준비하며 힘을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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