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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지혜
  • 승인 2015.12.28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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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캐스트

문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를 무대로 펼쳐지는 봄볕처럼 따스하고 청량한, 네 자매의 속 깊은 이야기를 그린다. 
조그만 바닷가 마을에 살던 세 자매는 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더 마음이 쓰인다. 세 자매는 스즈에게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라며 따뜻한 손을 내민다.
다른 여자와 사는 아빠와 집을 나간 엄마, 누구보다 일찍 성숙해질 수밖에 없었던 첫째 사치. 현재와 자신에 충실하자 주의의 애주가,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고 사는 당찬 둘째 요시노. 부모님에 대한 특별한 기억도 추억도 없지만, 티 없이 긍정적으로 자란 엉뚱 발랄 셋째 치카. 아버지의 죽음으로 혼자 남겨졌지만, 세 언니와 함께 살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막내 스즈. 네 자매를 통해 만나는 ‘문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들’.
촬영 현장에서 네 명의 자매를 지켜보며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의 시선으로 영화를 찍게 되었다고 고백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많은 사람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겼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잇는 또 하나의 그만의 따뜻한 가족 드라마 탄생이다.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네 자매의 햇살을 받은 바닷가처럼 반짝이는 이야기. 기대해도 좋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카세 료
개봉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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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제이크 질렌할, 레이첼 맥아덤즈, 포레스트 휘태커, 나오미 해리스
개봉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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