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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부분 점검하고, 학업 계획 수립하자
취약 부분 점검하고, 학업 계획 수립하자
  • 권지혜
  • 승인 2015.12.28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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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확보의 기회, 겨울방학!
▲ 사진=와이즈만 영재교육

12월이면 각 방송사에서는 방송 대상, 연예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신문사에서는 올해의 BEST와 WORST 5 기사를 앞 다투어 게재한다. 1년 동안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되돌아보며 강점은 강하게 하고 약점은 반성하기 위한 각 조직의 점검인 것이다. 올 한 해 나의 BEST, WORST 5는 무엇이었을까? 이를 확인하여 강점은 나만의 전략으로 만들고, 단점은 대책을 마련하여 2016년의 학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1년간 나를 괴롭힌 과목 또는 단원은 무엇이었는가? 
두 번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진행하면서 나를 괴롭힌 과목 또는 단원은 무엇이 있었는가? 입시를 앞둔 친구들과 면접을 해 보면 내신 성적은 좋으나 학습의 깊이가 부족하거나, 표현력 또는 논리의 연결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이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고 단기간 암기를 한 경우이다. 즉, ‘학습’이 아닌 남는 것 없는 ‘활동’을 한 것이다. 1년간의 시험지를 살펴보고 무엇을 틀렸는지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확실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냥 넘어간 부분이 있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자. 
특히 수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라 개념을 파악하고 확장해 나가는 과목이다. 그러므로 이해가 잘 안 되는 단원을 단순 암기를 통해 넘기지 말고, 방학 동안 해당 단원을 정확히 이해하여 다음 과정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5년도 내 학습 계획서에는 만족하는가? 
2015년도 학습 계획서는 매달 계획에 맞게 잘 진행되었는가? 진도와 학습 시간 모두 만족하는 한 해였는지 생각해 보자. 계획과 어긋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하고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부족했던 점을 ‘피드백’하고 보완해서 2016년도 학습 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올해 학습 진도를 반영하여 과목별 학습 시간을 조율하고, 나의 학습 습관 중 계획 달성을 어렵게 만든 부분은 없었는지 파악하여 개선해야 한다. 만약 이 과정을 진행하기에 나의 계획이 명확하지 않았다면, 내년도에는 체계적인 월간 학습 계획을 세우고 한 해의 학습 내용을 잘 확인할 수 있는 나만의 노트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진학 목표에 맞는 PLAN을 계획 중인가? 
중학교 1학년 12월이 지났다면 이제 진학 목표를 확정하고 정진해야 할 시기이다. 그런데 나의 학습 결과는 그와 맞게 가고 있는가? 이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특목고의 내신 반영 과목과 선발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국 단위 자사고 또는 자율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라면 학교별 내신 반영 과목과 반영 학기를 살펴봐야 한다. 또한 내신 관리뿐 아니라 서류 대비를 위한 비교과 활동과 면접을 위한 창의사고력 문제, 심화 문제에도 접근해 봐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도 12월에 마무리된다! 
12월은 그동안 내가 무엇을 하였는지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시기임과 동시에 학교의 담임선생님 또한 학생의 다양한 활동, 태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시기이다. 평소 꾸준히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록하는 선생님도 있지만, 대부분 선생님이 한 학년의 기록 내용을 12월에 정리하게 된다(물론 2월에 정정할 수도 있지만, 12월에 진행을 하는 것이 수월하고 안전하다). 그러므로 그간 제출하지 못한 봉사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 창의적 체험 활동 자료가 있다면 모두 모아 선생님께 제출해야 한다. 소홀히 한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은 겨울방학 동안 보완을 하여 정정 기간에 제출하는 꼼꼼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내년도 담임선생님께 이를 어필할 수 있도록 나를 잘 알고 있는 현재의 담임선생님에게 나의 계획을 이야기하여 조언을 얻어야 한다. 그래야 내년도 담임선생님과의 입시 전략 수립이 훨씬 뾰족해진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이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나의 학습 방법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학교와 학원 선생님에게 있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학습 계획을 세워서, 원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합격했을 때 2016년이 만족스러웠던 한 해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최영득(와이즈만 영재교육 대치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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