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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도경수, 2016 대세 연기돌
임시완·도경수, 2016 대세 연기돌
  • 권지혜
  • 승인 2016.01.11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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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아이돌?!
▲ (왼쪽부터) <오빠 생각> 포스터(NEW 제공), <순정> 포스터(리틀빅픽처스 제공)

그야말로 아이돌의 전성시대다. 하루에도 수 십 팀씩 쏟아져나오는 아이돌 시장. 발 디딜 틈 없는 이곳에서 빠져나와 기존의 아이돌들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 뮤지컬, 드라마, 연극, 영화, 예능 등등. 
그중에서도 특히 연기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미쓰에이의 수지나 아이유가 있다. <식샤합시다>에서 먹방을 기깔나게 보여준 비스트의 윤두준과 영화 <스물>에서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준 투피엠의 이준호도 그 노선에 진입했다. 이들은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완성에 가까운 연기력을 펼쳐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의 뒤에는 '아이돌'이라는 이름표가 따라다녔다. 누구나 이들이 아이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그러나 여기 연기를 인정받고 이슈가 된 후에야 "아이돌이었어?!"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한 이들이 있다. 바로 요즘 대세 연기돌 임시완과 도경수다.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 소속으로 <무한도전>의 광희와 같은 그룹이다. 아이돌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시청자는 그가 아이돌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아이돌답지 않은 그의 진중한 성격과 연기력 때문이다.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그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임시완의 연기 데뷔작은 드라마 <트라이앵글>이었다. 사이코패스 역할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친한 친구의 뒤통수를 치는 그의 연기는 지금도 짤방으로 돌아다닐 정도다. 그리고 임시완이 배우로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된 두 작품이 있다. 드라마 <미생>과 영화 <변호인>이다. <변호인>에서 그는 운동권 학생으로 나와 고문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송강호와의 연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우리네 청년과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미생> 역시 탁월한 연기력으로 많은 이의 공감을 자아냈다.

임시완의 다음 타자로 떠오르는 연기돌 도경수. 그는 국내외 팬 10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SM 아이돌 엑소(EXO)의 멤버다. 엑소 내에서는 디오(D.O)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엑소의 멤버이기 때문에 인지도 면에서는 누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엑소 멤버 '디오'가 아닌 '도경수'로 대중의 앞에 섰다. 그의 첫 작품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 <카트>였다. 염정아의 아들로 나온 그는 첫 연기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도경수라는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킨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조인성과의 케미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그 뒤 그는 발랄했던 <괜, 사>의 한강우와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의 사이코패스 범죄자 역할이다. 귀여운 외모라고만 생각했던 그의 사이코패스 연기는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아이돌인 줄도 모르게 연기력이 탁월한 이들. 임시완, 도경수. 
이들이 2016년 새해 새 작품으로 우리를 찾틸쨈�. 영화로서는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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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주연의 영화 <오빠 생각> 

전쟁으로 소중한 가족도, 지켜야 할 동료도 모두 잃은 군인 한상렬(임시완). 우연히 전출 명령을 받아 머물게 된 부대 내에서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된 그는 자원봉사자 선생님 박주미(고아성)와 함께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하고, 이들의 노래는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전쟁 한가운데 놓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 시작한다. 

출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개봉 1월 21일 


도경수 주연의 영화 <순정> 

1991년, 여름방학을 맞아 수옥(김소현)이 기다리고 있는 고향 섬마을에 모인 범실(도경수)과 친구들. 다섯이어야 오롯이 하나가 되는 이들은 함께여서 더욱 빛나는 시간으로 여름날의 추억을 쌓아간다. 그리고 수옥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범실의 마음…. 열일곱 범실과 수옥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단 하나의 첫사랑. 

출연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개봉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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