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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부족한 햇빛에 약해지는 뼈, ‘비타민D결핍’ 주의
겨울철 부족한 햇빛에 약해지는 뼈, ‘비타민D결핍’ 주의
  • 송혜란
  • 승인 2016.01.1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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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부족한 햇빛 노출로 인해 뼈가 약해질 수 있는 ‘비타민D결핍’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 결핍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0년 약 3천명에서 2014년 약 3만1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77.9%이었다.

특히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은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50대 24.1% > 40대 18.5% > 60대 13.8% 순이었다. 2010년은 10세 미만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2012년 이후 적극적인 건강검진 등의 이유로 40대, 50대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타민D 결핍은 비타민D가 부족해 성장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골연화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의 밀도가 감소하는데, 이 때문에 뼈가 휘거나(구루병), 연해지는(골연화증) 증상 또는 골다공증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타민D 결핍은 비타민D가 부족해 생기는 병이므로 예방을 위해 평소 비타민D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받아 비타민D 생성을 돕고 계란 노른자, 버터, 우유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모유 수유하는 여성의 경우 모유에 충분한 비타민D가 들어있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일광욕이 필요하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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