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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에 미치다’로 복귀하는 두 스타 이미연&윤계상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로 복귀하는 두 스타 이미연&윤계상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03.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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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이미연과 군 제대를 한 윤계상이 호흡을 맞춘 SBS ‘사랑에 미치다’가 2월 3일 첫선을 보였다. 요즘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 대세라지만 ‘명성왕후’ 이미연과 god 출신 윤계상의 조합은 참 의외다. 이들이 그려나가는 미칠 만큼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글_ 윤혜진 기자 사진_ 조준원 기자

지난 1월 말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여느 때보다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시작 전부터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만한 게 ‘명성왕후’ 이후 5년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이미연과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작품에 출연하는 윤계상이 만났기 때문이다. 나란히 선 그들을 향해 카메라 플래시가 한참 동안 이어졌다. 오랜만에 복귀한 이미연은 그동안 바뀐 매체 환경에 조금 낯설어하는 눈치였고 윤계상은 군기가 바짝 든 훈련병 같았다. 그런 두 사람이 각각 ‘결혼식을 앞두고 약혼자를 잃은 여자’와 ‘여자의 약혼자를 교통사고로 죽게 만든 가해자’ 역을 맡아 사랑에 빠진다니 앞으로 풀어나갈 내용도 만만찮아 보인다.
“이번 드라마는 근래 보기 힘든 진한 멜로물이에요. 그동안 다른 작품의 제안도 많았지만 이번 작품이 주인공 네 명의 심리 묘사가 잘 되어 있고 선악 대결보다는 따뜻한 인물들로 그려지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제가 맡은 서진영은 사랑에 대해 순수하고 열정적인 인물이면서 어떤 시련과 아픔이 와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여자예요. 그런 씩씩한 여자, 너무 매력 있지 않아요?”
“제겐 군 제대 후 첫 작품이란 사실만으로도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제가 하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그저 욕심나는 작품이고 이미연 선배 옆에서 연기하면 누가 되든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이 역을 통해서 아이돌 그룹 출신의 어린 이미지를 버리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하하.”
언제 그랬느냐는 듯 긴장이 풀린 윤계상의 웃음소리가 시원스럽다. 그가 맡은 역은 가난한 고아 출신으로 항공 정비사를 꿈꾸는 청년 김채준. 지난해 11월, 제대를 며칠 앞둔 말년 휴가 중 대본을 처음 받아보았단다. 캐스팅 결과도 자대에서 전화로 매니저에게 들었다.
“지난 2년여 공백기 동안 TV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역할이 매력적으로 보였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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