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8:20 (금)
 실시간뉴스
4월의 도서
4월의 도서
  • 송혜란
  • 승인 2016.03.28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마들의 지적 허기를 채워주는
<책 읽는 식탁 >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질주하다 결혼 후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의 쓰디쓴 비애를 맛보고 있는 요즈음 엄마들.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게 한 육아에 대한 부담감, 경제적인 사정은 뭇 엄마들에게 있어 크나큰 걱정거리이다. 회사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13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후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겪은 이 책의 저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업에서 실패했다는 자괴감과 엄마가 집에 있는 것을 어색해하던 아이들의 시선을 극복해야 했다. 그녀는 그 돌파구를 어디서 찾았을까? 바로 ‘책’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6년 동안 스스로 3000권의 책을 읽은 깨달음을 정리해 <책 읽는 식탁>으로 엮어 펴냈다. 문학부터 철학, 역사까지 닥치는 대로 읽은 책의 가르침은 위대했다. 그녀는 오랜만에 떠나게 된 남편과의 여행 계획을 세우며 프리츠 오르트만의 <곰스크로 가는 기차>에서 취향의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애쓰지 않아도 공자에게서 효도와 친구가 무엇인지 답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어쩌다 시작한 책 읽기가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수단을 넘어 자신을 치유하는 힘으로 발전한 것이다.
가족과 효도, 훈육 등 주부들이 항상 생각하는 주제부터 자아, 불안, 만족, 용기 등 딸, 엄마, 아내로서만이 아닌 한 여성으로서 삶에서 느끼게 되는 이야기까지…. 모든 이야기는 그녀가 읽은 책과 연결되어 독자들의 지적 허기를 채워준다.

김혜은 지음 살림 펴냄

editor’s pick

황석영의 밥도둑
소설가 황석영이 음식을 모티프로 삼아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낸 에세이. 저자는 그동안 걸어온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함께 웃고 울던 곡절 많은 이야기를 맛깔난 문장으로 풀어냈다. 굴곡진 한국현대사의 이면도 엿볼 수 있다.
황석영 지음
교유서가 펴냄

오리지널스
스티브 잡스부터 마틴 루서 킹, 에이브러햄 링컨까지…. 세상을 변화시킨 독창적 리더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할까?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인력관리 분야 최고 권위자인 저자가 독창성에 대한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엮음
한국경제신문사 펴냄

여행자의 책
“가끔 우리는 전혀 모르는 곳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을 앓는다.” 여행 문학의 거장 폴 서루가 전하는 길 위의 즐거움과 깨달음을 담은 책. 여행이란 무엇인가? 왜 여행하는가? 가방에는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가? 여행에 대한 가장 문학적인 대답을 살펴본다.
폴 서루 지음
이용현 엮음
책읽는수요일 펴냄

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의미 있는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고 남들과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스탠퍼드대 티나 실리그 교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티나 실리그 지음
김효원 엮음
마일스톤 펴냄

손지애.CNN.서울
인생은 질문과 탐색, 그리고 도전이다!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보도하는 기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 시부모를 모시는 맏며느리인 손지애. 끝없는 도전으로 존경받는 멘토의 자리에 선 그녀가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열정의 메시지.
손지애 지음
김영사 펴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