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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운동장 우레탄트랙, 절반 이상 납 기준치 초과
초교 운동장 우레탄트랙, 절반 이상 납 기준치 초과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03.29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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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우레탄트랙의 절반 이상이 중금속인 납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소재30곳의 초등학교에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과 우레탄트랙에 대해 유해물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레탄트랙이 있는 25개 초등학교 중 52%에 해당하는 13개 초등학교가 한국산업표준(KS) 납 기준치 90mg/kg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 원인은 시공과정에서 우레탄트랙을 빨리 굳게 하기 위해 납을 추가하거나 안료 중에 함유된 중금속, 주변 환경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조사대상인 30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93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조잔디나 우레탄 트랙을 이용하면서 노출될 수 있는 납, 크롬 등 12종에 대한 유해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와 납의 위해성이 일부 우려되는 수준이며 어린이 93명의 평균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 발암 위해도는 3.29×10-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평생 노출되었을 경우 10만명당 1명이 암에 걸릴 확률인 1×10-5를 초과한 결과이다.
한편 납의 위해도는 1.24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대허용량보다 1.24배 많이 노출되었다는 의미로 1.0이상일 경우 위해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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