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계절의 필수 아이템, 페이스 오일은 피부에 부드러운 막을 형성해 보습과 윤기를 부여해 준다. 특히 스킨케어 또는 메이크업 단계에서 다양한 제품들과 섞어 사용하면 영양감이 더욱 풍성해져 활용도가 높은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진행 김이연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건조할 때 절대 아이템, 페이스 오일
피부 보습 효과가 가장 좋은 제형은 오일이다. 오일은 입자가 작아 모공을 막지 않고 깊숙이 흡수되며,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각종 영양과 수분 손실을 막는다. 피부가 수분을 머금고 부드러워지면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력도 좋아져 더욱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세안 시 헹굼 물에 한 방울 섞어주면 천연 보습막 효과를 증대시켜 세안 후 당김을 방지할 수 있으며, 스킨케어 제품에 섞어 바르면 수분 증발을 막고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도와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단독으로 사용한다면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바른다.
내 피부와 찰떡궁합 오일을 찾아라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는 과도한 양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페이스 오일은 모공을 막지 않기 때문에 트러블을 발생시킬 염려가 적다. 피부 부위에 따라 건조한 부위에 소량을 사용해주면 유·수분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있는 피부라면 번들거림이 적고 가벼운 타입의 항균력이 있는 제품을 소량씩 사용한다. 흡수가 잘 되고 질감이 가벼운 오일로는 호호바, 홍화씨, 아르간, 캐모마일 오일 등이 있다.
건조함은 탄력 저하와 주름 등 노화와 직결되므로 수분이 부족한 건성 피부에게 페이스 오일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페이스 오일은 특히 건조한 부위인 눈가, 입가 등을 중심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고, 오일 양을 2배로 늘려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마사지해 주면 강력한 보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침투력이 뛰어난 아보카도, 코코넛, 마카다미아 오일이나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아르간, 로즈, 올리브 오일 등이 적합하다.
얼굴 부위에 따라 건조함의 정도가 다른 복합성 피부는 해당 부위의 특성에 따라 페이스 오일을 발라준다. 이마와 코 등 지성이 심한 부위는 에센스에 한 방울 섞어 바르면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뺨과 눈가, 입가 등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는 2~3방울의 오일을 피부 결대로 마사지해준다. 호호바, 캐모마일, 샌들우드, 동백나무 오일 등을 추천한다.
만능 페이스 오일, 섞어 바르면 더 좋다
세럼이나 에센스에 페이스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오일막이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고, 영양 성분이 피부에 고루 흡수되어 오랫동안 촉촉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또 메이크업 시 파운데이션에 섞어 바르면 피부에 부드럽게 발리고 지속력이 길어진다. 특히 각질이 일어나 들뜬 경우에는 면봉에 오일을 묻혀 가라앉혀 주면 효과적이다. 메이크업 후 마지막에 1~2방울을 손바닥에 덜어 문지른 후 얼굴을 가볍게 눌러주면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가 표현된다. 더불어 스킨케어 후 손에 남은 오일은 손톱 큐티클이나 발뒤꿈치에 발라주어 손발관리를 할 수 있으며, 머리를 감을 때 마지막 헹굼물에 몇 방울 떨어트려 헹구면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가꿀 수 있다.
1 비타코코 코코넛 오일
화학첨가물 없이 저온 압착 방식으로 만들어진 100% 순수 코코넛 오일로, 피부케어뿐만 아니라 식용유, 올리브유, 버터 대용 등 식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 250g 1만4천원 비타코코
2 바이오-오일
주요 성분인 퍼셀린 오일TM을 사용해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며 비타민 A&E, 라벤더, 로즈마리 등이 함유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60ml 1만5천원 / 125ml 2만5천원 / 200ml 3만5천원 바이오오일
3 시어 페이스 컴포팅 오일
시어와 마룰라 오일이 혼합된 100% 천연 오일이 건조한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선사하며, 글리세린이 피부에 보습효과를 주어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로 유지시켜 준다. 30ml 4만8천원 록시땅
4 까띠에 베지터블 호호바 오일 by 온뜨레
보습과 보호 작용이 매우 뛰어나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하는 100% 유기농 호호바 오일로, 사용감이 산뜻해 중, 지성 피부에도 사용 가능하다. 50ml 3만원 온뜨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