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박성현이 연장 접전 끝에 신인 김지영을 꺾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루키 김지영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힘겨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 1억6천만원을 챙긴 박성현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2억8천952만5천원)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라서며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종 라운드는 강풍으로 인해 출전 선수 가운데 단 한 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칠 정도의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지영이 3타를 잃고 조윤지 등 선두권 선수들이 대부분 무너진 가운데 이승현, 김민선 선수 등이 선전을 펼쳤으나 박성현의 질주를 막을 순 없었다.
김지영은 정규투어 데뷔 두 번째 경기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문턱에서 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원근 골프전문기자 / 사진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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