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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풀나풀 봄 러플 & 프릴
나풀나풀 봄 러플 & 프릴
  • 김이연 기자
  • 승인 2016.04.2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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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리포트
 

봄 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러플과 프릴이 올 봄에도 화려하게 돌아왔다.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켜주는 로맨틱 룩 컬렉션.

진행 김이연 기자|사진 각 브랜드 제공

움직일 때마다 바람을 따라 나풀나풀 거리는 로맨틱한 러플과 프릴 디테일. 봄이면 떠오르는 스트라이프, 플라워, 시스루, 레이스 등과 함께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이번 컬렉션에서도 역시 페미닌한 디자인이 대거 눈에 띄었는데, 과감하고 과장된 실루엣도 볼 수 있었다. 랑방은 실루엣 라인을 따라 러플을 가미했다. 여기에 실크 소재의 머플러가 휘날리면서 우아하게 연출했다. 과한 러플이 부담스럽다면 이처럼 미니멀한 디자인이나 원 컬러 아이템을 선택해 손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또 한 쪽 어깨에 과장된 실루엣의 러플이 가미된 원피스로 입체감을 살리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끌로에는 아주 가벼운 소재의 블라우스 소매 끝단에 러플 장식을 더해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역시 자연스럽게 흐르는 핏의 팬츠를 매치해 보헤미안 무드를 물씬 풍긴다. 또 다른 룩에서는 바스트 부분에 러플을 가미했는데, 러플장식은 기본적으로 볼륨감이 있기 때문에 바스트가 약한 체형이 콤플렉스라면 결점 커버에 효과적이다. 반대로 통통한 체형이라면 바스트를 부각시키는 러플은 피하는 것이 좋다. 편안한 소재의 블랙 & 화이트 룩에 러플로 포인트를 주어 전반적으로 시크함에 여성스러움을 살짝 얹은 느낌이다.

 

지암바티스타 발리 컬렉션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앙증맞은 프릴이다.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파스텔 톤을 가미해 플라워 디테일, 프릴, 레이스 등을 조합해 로맨틱 룩의 정수를 보여준다.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에 어깨와 넥 라인 부분만 프릴을 촘촘하게 잡은 룩은 사랑스러움의 절정. 상체 라인을 따라 프릴을 넣은 원피스는 하나의 풍성한 꽃을 보는 느낌으로, 허리라인을 강조해 바디 실루엣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러플이나 프릴은 화사한 컬러와 매치할수록 로맨틱함이 배가되며, 바디 실루엣을 따라 트리밍이 들어가면 체형을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발망은 캉캉스커트 스타일의 슬림 핏 원피스를 선보였으며 프릴을 좀 더 다양하게 접목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가죽과의 믹스매치인데, 가벼운 소재의 프릴과 무거운 소재의 가죽을 적절하게 매치하고, 겹겹히 장식된 프릴의 무거운 느낌을 어깨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가죽 톱으로 중화시켜 밸런스를 맞춰 주었다. 올 봄, 러플과 프릴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고자 한다면 소매나 상, 하의 끝단에 가볍게 장식이 들어간 것을 선택하거나 가벼운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를 선택해 봄바람에 살랑이는 실루엣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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