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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중국어 강사 문정아에게 배운다
인기 중국어 강사 문정아에게 배운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16.05.1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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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법
 

중국어가 대세다. 중국어를 모르면 국제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불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중국어 습득에는 막연한 어려움이 있다. 한자와 성조, 발음…. 문정아 중국어 강사에게 배우는 쉽고 재미있는 중국어 공부.

취재_ 권지혜 기자 사진_ 양우영 기자

중국어, 왜 배워야 할까?

외환보유고 1위, 대외 중국무역규모 최근 20년 사이 34배 성장, 경제성장률 6.9%인 나라, 중국. 요우커(중국 여행자) 방문자 수 1,000만 시대가 도래하며 중국어 학습시장도 발 빠르게 변화되는 추세다. 삼성, CJ, 아모레 퍼시픽, 롯데 등 우리나라 수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중국어 특기자에게 가산점을 적용하고 승진 고가에 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는 졸업 조건으로 중국어 능력 시험의 일정 등급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양대의 경우 올해 입학생부터 중국어능력시험에서 점수를 받지 못하면 졸업이 어려워진다고 한다. 중고등학교에서 중국어가 이미 오래 전부터 제2외국어로 채택된 경우가 많고, 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수업으로, 유치원에서도 주 1~2회씩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중국어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친근한 친구 같은 존재로 여기고 경쟁력을 쌓아야 할 때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14년간 중국어 강의를 해온 문정아 0000소장은 “현재 대학생과 직장인 10명 가운데 약 4.5명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앞으로 10년 후 우리나라에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취업과 승진,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자신이 중국어를 배울 때 겪었던 시행착오를 수강생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며 무던히 중국어를 연구해온 문소장은 중국어를 배우는 데 있어 ‘소리학습법’을 강조한다.

어린아이가 옹알이하듯이, ‘소리학습법’으로 시작하세요

한자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 자란 많은 사람은 어려서부터 한자화 된 표현을 많이 접한다. 그러므로 일본어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인이 배우기에 유리한 언어가 중국어다. 문 소장은 일본어보다 오히려 중국어가 훨씬 배우기 쉽다고 말한다. 처음엔 일본어가 한국어와 어순이 비슷하고 단어만 외우면 문장을 만드는 것이 쉬우므로 어렵지 않다고 느낀다. 하지만 일본어는 오래 배울수록 문법적인 요소가 복잡하고 어렵다. 하지만 중국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비슷할 뿐더러 동사의 변형도 없으므로 훨씬 쉽다는 것이다.
“중국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소리학습법이 아니라 글자 위주로 공부해서 그래요. 발음을 어렵다고 생각하시는데 중국에서 태어난 아이든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든 엄마, 아빠의 입 모양과 소리를 보고 따라하듯이 중국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예요. 소리를 듣고 따라하셔야 돼요.”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언어를 공부할 때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 건 ‘소리’로 된 공부를 할 때이다. 두 번째가 ‘이미지’, 세 번째가 ‘글자’다. 우리는 보통 언어를 배울 때 글자 위주로 공부를 하므로 더 어렵게 느끼는 것이라고.
중국어는 ‘소리’로, 아이들이 엄마·아빠 말을 흉내를 내듯이, 옹알이하듯이 흥얼거리면서 즐겁게 배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중국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중국어의 성조도 마찬가지다. 성조를 음악에 있는 운율이라고 생각하고 고저장단을 느끼면서 따라하면 쉽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한자, 문법, 발음, 성조를 모두 신경 써가면서 배우려고 하면 너무 경직된 공부가 되는 것이다.
문 소장은 “마음을 열고 그냥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엄마, 아빠, 까까라고 말을 따라하듯이 배우면 쉽게 즐겁게 배울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40~50대 주부 수강생도 늘어나는 중이다. 자녀와 함께 회화 강의를 들으면서 더 친해지는 경우도 있고, 취미로 배웠다가 시작한 지 2년 만에 중국어 공부방을 차린 주부도 있을 정도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하세요

중국어를 배우려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간이 부족하다. 문 소장은 이런 여건을 생각해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도 중국어를 공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인터넷 강의로 2분, 5분, 10분, 30분, 1시간 등 다양한 시간의 강의를 만들어 자투리 시간에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등굣길 차 안이나 학교 쉬는 시간, 직장인은 출근길이나 틈틈이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다.
문정아 소장의 강의는 왕초보, 기초, 초급, 중급, 고급 등 여러 단계에 맞게 약 6900여 개가 제작되어 있다. 수업 방식은 스튜디오 강의와 현장강의 그리고 중국 현지여행 중국어 강의 등 학습자의 수준과 레벨에 맞춰서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중국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소장. 그녀가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껏, 제대로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것.
“중국어를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참 많은데 너무 어렵다는 고정관념과 한자를 알아야 공부할 수 있다는 편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요즘은 그 편견을 깨기 위해 여러 방송을 통해 중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중국어를 배운 지 이제 22년이 되었고 14년째 가르치고 있는데, 저만의 비법을 모두 접목해서 우리나라 모든 분이 중국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내해드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언어가 경쟁력이다.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단 쉽고 즐겁게 중국어를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더 많은 발전과 무한한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도 있다. 노래를 따라하듯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중국어를 마스터하는 지름길이라는 문정아 소장의 조언을 항상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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