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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별 탈취 노하우
실내 공간별 탈취 노하우
  • 김이연 기자
  • 승인 2016.05.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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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레슨
 

유해 먼지 때문에 환기가 어려운 환절기에는 집 안 곳곳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기 쉽다. 신발장이나 욕실 등 악취가 나기 쉬운 공간의 냄새를 제거해 산뜻한 공기를 만들어 보자.

진행 김이연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신발장과 옷장 등 밀폐된 공간은 신문지가 효과적

집에 들어오자마자 나는 꿉꿉한 냄새의 주범은 현관 신발장. 밀폐된 공기의 습기와 발 냄새가 더해져 그로 인한 세균들이 증식하기 쉽다. 가장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탈취제는 신문지로, 신문지를 뭉쳐 신발 속에 넣거나 신발장 바닥에 신문을 깔고 신발을 보관한다. 신문지가 축축해지면 다른 것으로 갈아 주어야 한다. 또 과자나 김 안에 들어 있는 제습제를 버리지 말고 신발 속에 넣어 두면 습기와 냄새를 잡아 준다. 녹차 티백이나 찻잎 찌꺼기를 바삭하게 말려서 망에 담아 밀폐된 공간에 넣어 주면 눅눅한 습기를 없애 주고 방충 효과도 볼 수 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옷장이나 서랍 등 밀폐된 공간에 효과적이다.

욕실과 하수구는 식초와 커피 찌꺼기로 악취 제거

욕실은 계속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습기가 많고 환기도 잘 되지 않아 암모니아나 곰팡이 및 세균이 서식하면서 냄새를 유발한다. 곰팡이는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섞어 제거하면 손쉽게 없앨 수 있고, 치약으로 인해 냄새 탈취에도 효과가 있다. 하수구나 변기의 악취와 물때가 고민이라면 식초나 김이 빠진 탄산음료를 사용해 보자. 욕실이나 주방 등 냄새가 올라오는 하수구에 부어 주거나 변기를 청소할 때 사용하면 된다. 청소 후에는 카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두커피 찌꺼기를 탈취제로 사용해 보자. 예쁜 유리병에 담아 거치하면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욕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방향제를 거치하기도 하는데, 방향제는 냄새를 제거한다기보다 더욱 강한 향으로 냄새를 덮는 것에 불과하며 메탄올 함유량이 높아 인체에 유해하다.

거실에는 공기 청정에 탁월한 식물과 숯으로

온 가족이 사용하는 거실은 소파나 카펫, 커튼에 묻은 먼지, 음식물과 담배 냄새 등이 섞여 온갖 냄새를 풍길 수 있다. 거실은 냄새 제거와 인테리어 효과를 고려해 허브를 두면 좋다. 거실 곳곳에 민트, 로즈메리, 캐모마일, 라벤더 등 작은 허브 화분을 두면 냄새를 없애고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 준다. 거실에 놓기 좋은 탈취제는 숯이다. 숯은 새집증후군에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될 만큼 냄새의 근원을 제거하며 가습 효과가 뛰어나다. 숯 여러 개를 바구니에 담거나 망 주머니로 만들어 곳곳에 거치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강한 햇살에 보송하게 말려 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갖고 노는 인형에도 냄새가 밸 수 있는데, 인형 속에 숯 조각을 잘게 넣어 주면 습기와 냄새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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