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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남자 된 배우, 공유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남자 된 배우, 공유
  • 송혜란
  • 승인 2016.05.2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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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가고, 공유 올까~?
 

대한민국 여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심쿵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배우 송중기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김은숙 작가의 오글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그는 송중기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드라마가 끝나기 무섭게 김 작가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송중기에 이어 그녀의 새로운 남자로는 배우 공유가 물망에 올랐는데…. 송중기 못지않게 멋있는 남자 공유를 만나본다.

취재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대단한 인기였다. 그러나 이제는 떠나보내야 한다. 김은숙 작가가 <태양의 후예> 후속작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들려오니 어려운 일도 아닐 터. 그녀의 새로운 남자로 배우 공유까지 거론되고 있어 희망도 크다.
오는 11월 tvN에서 방송될 예정인 김 작가의 신작에 남자 주인공으로 공유가 물망에 올랐다. 항간에는 배우 강동원이 출연한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녀의 진짜 남자는 공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작가의 새로운 작품은 한국 설화를 모티브로 한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도깨비를 소재로 한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세행 특급열차 탄 공유

김은숙 작가는 믿고 보는 드라마를 쓰는 대표 스타 작가다. 특히 여심을 저격하는 남자 캐릭터를 창조해 내는 작가로 유명하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현빈, <상속자들>의 이민호, 김우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등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는 남자 배우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을 뿐 아니라 한류 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이번엔 공유가 대세행 특급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는 지난 2007년 이미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매력적인 카페 오너 최한결 역을 맡아 대세로 떠오른 배우다. 경희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그는 케이블 채널 M-NET에서 공채 VJ로 데뷔했다. 다수의 CF를 거쳐 TV 드라마에 진출한 그의 첫 영화 데뷔작은 <동갑내기 과외하기>다. 당시 그는 핫 스타였던 배우 김하늘, 권상우와 함께 조연으로 출연해 미약하게나마 존재감을 드러냈었다.
이후 크고 작은 영화와 드라마를 여럿 한 그를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린 작품은 단연 <커피프린스 1호점>이다. 폼생폼사 댄디보이 최한결 역을 맡았던 그는 똑똑하고 재치 넘치지만 하나의 일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쿨가이의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 냈다. 무대뽀 기질의 오뚝이 고은찬(윤은혜)을 만난 후 티격태격, 알콩달콩 로맨스도 아주 달달하게 연기했다. 지금의 송중기 못지않게 뭇 여성들을 최한결앓이에 빠지게 했던 그다.
그러나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한 공유. 영화 <김종욱 찾기>와 <도가니>로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중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성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 2012년 배우 이민정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빅>까지 흥행에 실패하자 그는 좀처럼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큰 돌풍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그는 영화 <용의자>로 조국에서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 역으로 상남자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울긋불긋 키운 근육은 여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위험할 땐 어디서든 나타나 자신을 구해 줄 것 같은 그의 강인함은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 준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평이다. 이후 조용히 잊혀진 작품 <남과 여>…. 그의 영화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심사숙고한 브라운관 복귀 결정

그랬던 공유가 김은숙 작가를 만나 다시 한 번 대세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도 그러한 것이 그는 드라마 <빅> 실패 이후 스크린 활동에 치중하며 브라운관으로는 일절 눈길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로코 킹 반열에 오른 그였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스스로 드라마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이유도 컸다.
실제로 그는 한 인터뷰에서 “드라마는 판타지가 너무 많고 동화적이다. 그것이 드라마의 매력이고 그래야 사랑받는 드라마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의 나는 그런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조금은 성숙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가 아예 드라마 출연을 배제한 것은 아니었던 듯싶다. 기존의 정형화된 틀만 벗어난다면 그 역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에 충분히 관심을 가져 볼 여지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그를 설득해 낸 인물이 지금의 김은숙 작가다. 판타지 동화의 교과서나 다름없는 드라마 작가인 그녀가 공유의 마음을 돌린 것이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그 배경에는 분명 클리셰와 김 작가가 풀어 낸 드라마의 구성력, 대중과의 소통 능력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빅>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드라마로 복귀하는 만큼 공유가 김은숙 작가라는 날개를 달고 다시 ‘커피프린스’의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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