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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나도 잘할 수 있다
청약, 나도 잘할 수 있다
  • 송혜란
  • 승인 2016.06.29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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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부동산

급증한 분양물량, 금리 인상, 대출규제, 불안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며 다소 약세를 보이는 현 부동산시장. 그럼에도 여전히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 이럴 때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냉정한 분석으로 옥석을 가리는 청약전략이 필요하다.

김인만(김인만부동산연구소 소장)

모델하우스 제대로 보기

견본주택인 모델하우스는 다양한 청약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함도 있지만, 건설사의 분양 성공률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때문에 보고 듣는 것을 그대로 믿기보다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델하우스에 가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느냐이다.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많고 투자수요가 풍부해 향후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크고 분양권 거래도 잘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간혹 그냥 구경만 온 사람들이 많고, 설사 청약경쟁률이 높아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저 사람이 많다고 인기가 높을 것이라 지레짐작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모델하우스 내부에 들어가면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조명과 소품들은 무시하고 평면구조와 동선, 유상옵션, 바닥과 벽면 자재 등 실질적인 아파트 자체를 볼 필요가 있다. 조형도는 단지 동 배치와 동간 거리, 남향을 기준으로 한 일조권, 출입구와 주변도로 등 소음영향 등을 확인하는 용으로만 보는 것이 좋다.

상담을 받을 때는 도우미나 분양관계자들의 말을 좀 걸러서 들을 필요도 있다. 궁금하거나 필요한 정보 위주로 많은 질문을 하되, 미분양 단지의 경우 조급한 마음에 즉흥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반드시 하루 밤 자고 한 번 더 고민한 후 판단해야 한다.

청약 전 반드시 확인하자

모델하우스 방문은 사전조사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 확인하는 절차이다. 모델하우스 방문 전 분양홈페이지에서 입주자모집공고와 e-카탈로그 또는 분양정보를 보고 입지(주변 학교, 편의시설, 지하철역, 혐오시설 등), 동 호수 배치(일조권, 조망권), 내부 평면(판상 형 구조), 분양가(주변단지들과 비교)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은 필수다. 특히 입주자모집 공고에는 청약자격과 분양가, 옵션 등 모든 청약정보가 다 포함되어 있으므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

모델하우스 방문 후에는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변 환경을 살피는가 하면, 현장 부동산에서 일하는 중개사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최종 자신의 자금계획과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청약일정에 따라 청약하면 된다.

 

김인만 소장은...
Good Members 대표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
부동산전문가포럼 교수
네이버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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