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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증상과 예방법 알아보기
수족구병 증상과 예방법 알아보기
  • 송혜란
  • 승인 2016.06.2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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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비상
 

날씨가 따뜻해지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가 집단으로 생활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영유아가 주로 걸리는 수족구병은 일주일간 잠복기를 거치는데, 이때 전염 가능성이 가장 커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취재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자료 제공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39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거나 구토와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아이의 입안을 살펴보자. 입안 혹은 손이나 발 등에서 수포가 발견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되기 때문이다.

수족구병이란

5~8월에 주로 유행하는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짧게는 3일, 길게는 7일 동안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과 두통 등 전신 증상과 설사, 구토 등 위장증상, 혀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한다. 일부의 경우 손과 발의 물집 없이 입안에만 포진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 또한 수족구병과 경과는 동일하다.

감염된 사람의 침과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 또는 수포 안의 진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특히 발병 후 1주일간이 가장 전염성이 강하며, 가정이나 보육시설, 놀이터, 수영장, 병원, 여름캠프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가 가장 전파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이가 수족구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대개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아이가 잘 먹지 못해 열이 발생하다가 3~4일이 지나 호전되기 시작해 1주일이면 회복된다. 한번 수족구병을 앓았다 하더라도 또다시 재발할 우려가 있으며, 신경계 합병증과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길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어린 영아의 경우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 유행 시기 돌입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이 유행 시작 시점에 접어들고 있어,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 생활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손 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9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2016년 3월 27일부터 4월 2일간 외래환자 1000명당 1.5명이었던 의사환자 수가 4월 10일부터 4월 16일 2.6명, 4월 17일부터 4월 23일 2.9명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 본격적으로 수족구병이 유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 기간인 발병 후 1주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 뇌수막염과 뇌염, 마비증상 등 중증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고열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보인 증상은 아래와 같다.

<중증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1.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2.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3.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수족구병 예방이 더 중요하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히고 이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손 씻기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나 학원, 그리고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수족구병 예방수칙>
1.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기의 생활화(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2.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3.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4.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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