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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예방 하우투
여름철 식중독 예방 하우투
  • 김이연 기자
  • 승인 2016.07.26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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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레슨
 

여름철에 기온이 올라가면 음식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정에서 실천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법을 알아보자.

진행 김이연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식중독이란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24시간 이내에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여름철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으로, 이 때문에 장마철이 끼어 있는 7~8월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음식물에 직접 닿는 손의 청결을 유지하고 음식물을 위생적으로 보관하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식중독은 예방이 최선책이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가 기본이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만 잘 씻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음식을 만들기 전, 식사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을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 관련 취급 요령을 살펴보면, 음식을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특히 장마철에는 물도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식재료를 실온에서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변질이 우려될 경우 먹지 말아야 한다. 모든 음식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만 구입해 냉장고에 음식물을 2/3만 채우고, 냉장실은 최소 5도 이하, 냉동실은 영하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세균 번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칼이나 도마는 육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고, 육류나 어패류를 취급한 칼과 도마는 끓인 물에 씻거나 삶거나 소독해야 한다.

식중독 발병 후에는 이렇게 대응하세요

심각하지 않은 식중독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치유되거나, 기본적인 조치를 통해서도 쉽게 나을 수 있다. 그러나 구토와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항구토제나 설사약을 함부로 복용하면 장내 독소나 세균을 배출하지 못해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구토가 심할 경우에는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구토물에 의해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지근한 물이나 소금물을 섭취한 후 손가락을 넣어 토하게 하는 것도 좋다. 경련을 일으키면서 혀가 다칠 수 있으므로 헝겊 같은 것을 입에 물려 준다. 탈수 방지를 위해 음식 대신 끓인 보리차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게 한다.
설사 증세가 1~2일 지나도 계속되고 오한과 복통, 구토를 동반하거나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설사를 하다가 줄어든다면 기름기 없는 미음이나 죽부터 음식을 단계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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