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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가득했던 ‘제11회 2016 퀸 가족마라톤 대회’
열기 가득했던 ‘제11회 2016 퀸 가족마라톤 대회’
  • 송혜란
  • 승인 2016.07.2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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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달리는 즐거움, 나눔의 기쁨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2016 소년소녀가장 돕기 ‘야마하골프와 함께하는 제11회 퀸 가족마라톤 대회’가 지난 6월 4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른 아침부터 평화의광장에는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달리는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으로 가득했던 그 뜨거운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취재 송혜란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지난 6월 4일 토요일 오전 7시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이곳엔 퀸 가족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떠들썩했다. 비 소식이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천운이라도 내린 듯 화창한 날씨였던 지라, 참가자들의 기분도 한층 들떠 있었다.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온 어린아이부터 강한 체력을 자랑하는 고령의 참가자, 마라톤 동호회 회원, 회사 동료들까지 눈에 띄어 역시 마라톤 사랑에는 나이와 국적이 상관없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마라톤을 위해 모인 친구와 동료, 가족들은 핸드폰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8시 개그맨 ‘이런’이 사회자로 나서 개회식을 알리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참가자들이 모두 광장 한가운데에 집결했다. 간단히 준비운동을 한 참가자들의 열띤 박수 속에 명사의 축사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스타변호사인 법률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가 무대 위에 올라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인 것에 대해 감탄하며, 참가자들이 별 탈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을 보냈다. 이어 세이펜 전자 김철회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김철회 대표는 요즘 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학기기 ‘세이펜’을 만든 장본인이다. 참가자들을 위해 세계지도를 준비한 그는 꼭 완주 후 푸짐한 경품을 받아가라며 독려했다. 함평 나비수 김현영 대표도 건강수로 선정된 명품 물을 선물하며 참가자들이 열심히 뛰어 완주의 뜻을 이룰 수 있기를 소원했다.
 
힘차게 달리다

“하나, 둘, 셋, 넷!” 30분 동안의 준비운동까지 마치고 드디어 출발 시각이 다가왔다. 5km, 10km, 하프코스로 나뉜 참가자들은 시간 차이를 두고 출발했다. 5km 참가자들은 상암경기장 외곽을 도는 코스로 향했고, 10km, 하프코스 참가자들은 한강시민공원의 주로를 달리며 서늘한 강바람을 만끽했다.
10분이 지나자 코스 중간에는 벌써 지친 모습이 역력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여유롭게 산책이라도 하는 듯 천천히 걷는 사람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듯 전력 질주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달리는 모습은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때로는 아이가 아빠 목을 타고 달리기도 하고, 한 어머니는 아예 아이를 등에 업고 뛰기도 했다. 서로 어깨를 주물러주며 격려하는 동료들도 있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도로를 달리는 참가자들에게 곳곳에서 미소 띤 얼굴로 물병을 건네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도 꽤 인상적이었다.
마라톤이 시작된 지 20여 분이 지났을까. 5km 참가자들이 벌써 도착하기 시작했다. 피니시라인 너머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뛰어들어오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해냈다’라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두 손을 번쩍 들고 1위의 기쁨을 만끽하는 우승자뿐 아니라, 피니시라인을 밟고 들어오는 모든 참가자들의 얼굴에 완주를 해낸 기쁨과 뿌듯함이 가득했다. 초조하게 기다리던 가족과 동료들 역시 피니시 라인에 들어서는 일행을 향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배우 김형자의 건강 프로젝트 합류

피니시 라인에 하나둘 도착하는 완주자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가 등장했다. 바로 배우 김형자다. 5Km를 달린 그는 EBS 1TV 시사교양 <건강 프로젝트 바꾸면 산다> 촬영 차 이번 마라톤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5년 전 교통사고 직후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었어요. 주변에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건강 프로젝트 바꾸면 산다’에 출연하게 되었죠. 그 인연이 이어져 이번 퀸 가족마라톤대회도 함께 했고요.”
5km가 만만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는 그는, 그럼에도 내년 퀸 가족마라톤대회에 다시 꼭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5Km가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그래도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덕분인지 이렇게 완주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겨요. 내년에도 꼭 퀸과 가족마라톤 대회를 함께하고 싶습니다.”

완주자를 기다리고 있던 푸짐한 상품

순조롭게 경기가 끝나고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푸짐한 상품이 완주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예의 우승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상패와 큼지막한 상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시상식이 끝나고, 마라톤 참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가 시작됐다. 경품 추천은 퀸 가족마라톤 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이스에서 남들보다 빨리 들어오지는 못했어도 경품 이벤트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챙긴 참가자들은,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최선을 다해 달린 후 함께 온 참가자들과 옹기종기 둘러앉아 먹는 간식은 어느 때보다도 꿀맛일 수밖에 없다.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환한 모습으로 간식 시간을 즐겼다. 곳곳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멋진 포즈를 취하며 일명 셀카봉을 이용해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진풍경을 이뤘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된 퀸 가족마라톤 대회는 내년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푸짐한 기념품, 경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제11회 퀸가족마라톤대회 수상자 명단
하프 남자 최진수, 신호철, 소해섭 여자 문선미, 김영아, 최광임
10km 남자 서건철, 이성주, 함찬일 여자 이광숙, 정오섭, 강그림
5km 남자 이수훈, 강기필, 이규용  여자 김자영, 김정례, 최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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