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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도 피할 수 없는 은퇴 준비
자영업자도 피할 수 없는 은퇴 준비
  • 최효빈
  • 승인 2016.07.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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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설계

자영업자도 피할 수 없는 은퇴. 그간 자영업자는 정년이 없어 노후 설계에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경기가 점차 어려워지자 이제 그들에게도 은퇴준비는 피할 수 없는 큰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자영업자를 위한 은퇴 준비법이 따로 없을까? 노란우산공제 제도와 국민연금 납입 금액 늘리기, 개인연금보험 등으로 그 답을 구해보자.

글 최효빈 기자│사진 서울신문

 

쉽지 않은 자영업자의 길
국세청이 조사한 전국 사업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인 사업자 수가 최근 5년 8개월간 무려 10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2016년 3월 기준 총 549만 명으로(통계청 조사), 지난 2009년과 비교했을 때 약 20%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연간 평균 96만 명이 신규 사업자로 신고하지만 80만 명이 폐업의 길로 돌아선다고 할 만큼 자영업자로서 느끼는 현실은 결코 밝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40%는 창업 후 1년이 안 되어 폐업하며, 70%가 5년 이내에 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창업 준비와 함께 저성장 시대 소비 침체가 지속되면서 시장 경쟁에서 밀려난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폐업에 이르지 않고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더라도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 설문에 따르면 자영업자 중에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26.9%에 달해, 임금근로자(8.6%)보다 그 수가 세 배 이상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흡한 노후 준비에 대한 이유로는 노후 준비를 할 만큼 소득이 충분치 않거나 노후 준비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뽑았다.

자영업자의 우산이 되어주는 노란우산공제
갑작스러운 폐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 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사망 등의 위험에서 생활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공제제도로, 월 5만~100만원을 적금처럼 납입하면 폐업, 사망, 노령, 퇴임 등의 사유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됐을 때 연복리 이자를 적용해 적립된 공제금을 받는다.
무엇보다 여타 금융상품과 달리 압류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폐업으로 대출 상환을 위해 다른 자산이 압류되더라도 공제금은 지킬 수 있으며, 납입금액에 대해서는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와 관련해서 중기중앙회는 최근 ‘소득공제 한도가 가입자의 부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폐업 후 사업 재기와 노후 보장을 위한 충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한도를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노란우산공제 제도는 무료 상해보험 가입, 휴양시설 이용 지원, 법률?세무 등 전문서비스 지원 등의 부가 서비스를 운영해 소기업?소상공인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많은 장점으로 노란우산공제의 가입자 수는 72만7826명으로(3월 말 기준,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7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적립 부금액은 4조1668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2007년 상품 출시 첫해 가입자 수가 4014명, 부금액이 30억 원이었던 것에서 9년 만에 가입자 수는 180배, 부금액은 1400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국민연금으로 평생 든든하게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행복리포트(26호) ‘자영업자의 노후 자산관리’ 편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직장인에 비해 떨어지는 소득의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국민연금으로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개인연금을 추천하는 직장인과는 다르게 자영업자는 국민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다.
물론 국민연금 보험료를 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나눠 내는 직장인과 달리 자영업자는 전액을 혼자 부담해야 하지만 노후 생활을 위해선 아직까진 국민연금 가입이 필수불가결한 선택으로 작용한다. 또한 국민연금은 더 많이, 더 오래 낼수록 유리한 구조여서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일찍 내기 시작해야 노후에 안정적인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만약 부부 중 한 명만 가입했다면 남은 한 명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직장인들과 달리 자영업자는 퇴직금이 없는 만큼 국민연금 이외의 개인연금이나 기타 은퇴금융상품에도 적절히 가입하고, 또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금액을 달리해 납입할 수 있는 유니버설 납입 기능과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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