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수두·볼거리 ‘옛날 병’ 증가!
수두·볼거리 ‘옛날 병’ 증가!
  • 송혜란
  • 승인 2016.08.29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유아 시기 예방접종으로 사전 예방하세요
 

최근 수두와 볼거리 같은 옛날 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영유아 시기 예방접종으로 사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취재 송혜란 기자 | 사진 서울신문 | 참고자료 질병관리본부 제공

아이가 갑자기 미열이 시작되고, 전신에 발진성 수포가 발생하거나 귀밑 이하선이 붓는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격리할 필요가 있다. 수두나 이하선염인 볼거리에 걸렸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수두와 볼거리 등 옛날 병이라고 불리던 감염 병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수두의 경우 10년 전 1만 1,027건에 달했던 감염 건수가 2014년 4만 4,450건, 2015년에는 4만 6,330건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내 아이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수두와 볼거리의 증상

수두와 볼거리는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 병으로,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수두는 3~6세 연령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진은 소양감을 동반하며, 반점에서 구진이나 수포로 급속하게 발전된다. 보통 머리에서 처음으로 나타나며 몸통, 사지로 퍼져 나가는 경우가 흔하다. 일반적으로 경증이라 자가 치유되는 질환인 수두는 간혹 소아에서 2차 피부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성 폐렴 또는 소뇌성 운동마비가 흔히 일어나지만 대부분 예후는 좋은 편이다.
볼거리는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3~7세, 13~18세에서 자주 발생한다. 합병증으로 무균성 수막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50∼60%는 무증상으로 후유증 없이 3∼10일 안에 회복된다. 사춘기 이후 남성 환자의 50%에서는 고환염이 발병하며, 사춘기 이후 여성에게는 흔치 않게 난소염이 발생할 수 있다.
수두는 피부병소의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목욕을 자주 시키며, 항히스타민제 투여 등 대증요법이 치료 방법으로 활용된다. 볼거리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다수의 환자가 자연 치유되곤 한다. 두 질병 모두 전파 방지를 위해 수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볼거리는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꼭 격리 조치해야 한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영유아 예방접종

수두와 볼거리는 대다수 예후가 나쁘지 않은 감염 병에 속하지만, 합병증이나 집단적으로 유행하면 위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때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 병을 미리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녀의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접종과 12~15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맞는 MMR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한 후 깜빡한 접종이 있으면 꼭 완료해 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가 강조한 감염 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단체 생활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에서의 감염 병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다. 
첫째,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자. 둘째, 감염 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보건교사(담임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셋째,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 기간 동안 등교하지 말아야 하며, 격리 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단체 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 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어요.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 위생 수칙을 꼭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박스)
자녀 건강을 위한 TIP
국가예방접종 서비스 알아보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감염 병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종류는 총 14종이며, 지정 의료기관은 국내에 7,000여 곳 산재해 있다.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 대상 백신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생백신), Td, Tdap,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A형간염, 자궁경부암(HP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