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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P2P대출, 이용에 신중해야
핀테크 P2P대출, 이용에 신중해야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08.29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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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핀테크 열풍을 타고 온라인에서의 개인 간(Peer to Peer) 대출(이하 P2P대출)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주의할 점도 적지 않다. .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최근 2년 이내 P2P대출 이용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대출신청 목적은 생활자금과 기존 고금리 대출상환이었으며 평균 대출금리는 12.4%로 나타났다. 한편 업체 대상 실태조사에서는 5월말 기준으로 평균 대출금리가 최저 9.29%에서 최고 18.1%로 조사됐다.

P2P 대출경험자의 이용업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의 비율은 46.8%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에 있어서는 ‘대출의 신속성’에 대한 만족 비율이 61.7%로 가장 높았고, ‘대출금리의 적정성’이 46.1%로 가장 낮았다. 대출서비스 이용 중 불만을 경험한 소비자 52명의 불만사유로는 ‘높은 대출금리’(19명)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정보·안내 부족’(7명), ‘불친절’(5명), ‘과다한 광고 전화, SMS’(3명), ‘대출제공 지연’(3명), ‘서비스 절차 복잡’(3명) 등의 순이었다.

최근 2년 이내 P2P 투자경험자 150명의 평균 투자금액은 1천224만원으로, 연평균 10%의 순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P2P 투자경험자의 이용업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의 비율은 52.1%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에 있어서는 ‘서비스 이용절차의 편리성’에 대한 만족 비율이 60.3%로 가장 높았고, ‘투자할 수 있는 대출채권의 다양성’이 51%로 가장 낮았다.

한편 투자서비스 이용 중 불만을 경험한 소비자 48명의 불만사유는‘정보 및 안내 부족’(13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원금손실’(10명), ‘서비스 신뢰성 부족’(6명), ‘서비스 절차 복잡’(4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원금손실’과 같이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P2P대출 투자는 은행 예·적금과 달리 원금보호가 되지 않는 투자 상품으로, 대출자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피해는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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