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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 '리츠'
소액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 '리츠'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6.08.30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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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저금리 시대의 대안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부동산 투자신탁회사인 리츠의 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방침을 밝혔다.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목돈이 필요할 것이라는 선입견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방침을 통해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리츠’다.

취재 유화미 기자│사진 서울신문

리츠 덕분에 투자가 쉬워진다
리츠(REITs)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여러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 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뜻한다. 주식처럼 100~200만원의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사모 위주의 성장으로 개인투자자의 소액투자 기회가 제한돼 왔지만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육성방안’을 통해 임대주택 관련 투자상품을 활성화해 일반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리츠 상장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투자인 만큼 가격이 안정적이고 리스크가 적어 초저금리 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현 시점에 리츠가 투자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투자운용, 서울리츠1호 인가·출범
주거비용의 증가로 서울을 떠나고 있는 2030세대를 위해 서울시와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리츠사업이 7월 5일 영업인가를 받아 추진된다. 이에 앞서 리츠사업 추진을 위해 6월 29일 영업인가를 받아 설립된 (주)서울투자운용도 서울 리츠의 영업인가 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투자운용은 2본부 4팀 체제로 출범하여 서울 리츠 1호 및 향후 영업인가 될 리츠 사업을 전담 관리하게 된다.
서울리츠 1호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위탁 관리 리츠로 실제 자산의 투자 및 운영을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해야 한다. 서울리츠는 50년 이상 장기 임대주택을 공급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0세대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서울시 및 SH공사와 협력을 지속해 서울리츠뿐만 아니라 도시정비리츠, 산업리츠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우진 서울투자운용 대표는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완화하고 부의 불평등을 개선하는 기업을 회사의 목표로 삼았으며 2030세대를 위한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을 통해 명예퇴직자와 은퇴자와 같은 소액 투자자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해 부의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 SH공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리츠시장이 활성화 되면 상장 리츠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리츠 ETN' 국내 첫 도입 
글로벌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 ETN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다. ‘글로벌 리츠 상장 지수 증권(ETN)'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6일 발행한 것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은 출시된 바가 있지만, 글로벌 리츠에 투자하는 방식은 이번이 첫 도입이다.
스탠 크라스카 라살자산운용 증권 부문 대표는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저금리 불확실성 시대의 글로벌리츠 투자전략”에 관한 간담회에서 글로벌 리츠의 투자가치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개인투자자에게 글로벌 리츠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에 접근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다. 안정적인 현금의 흐름, 높은 배당과 더불어 우량한 실물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영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저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이익을 낼 것이다.”
전 세계에 다양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간접적으로 분산투자해 위험성도 분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리츠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리츠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자산배분 전략에 유용한 대표적인 투자수단으로 떠오르면서 투자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 또한 공급이 평균 수준보다 늘어나 수요 분야에서 갑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할 경우 하락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 중도 환매 제한으로 인한 투자 위험성 등 여러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고 충분히 고려한 후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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