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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숙면을 위하여
한여름 밤의 숙면을 위하여
  • 최효빈
  • 승인 2016.08.3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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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레슨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열심히 세어 보지만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숙면 유도법 베스트 3.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

카페인, 알코올, 과식은 금지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물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 효과가 있어 저녁 시간 이후에는 피하는 게 좋다. 알코올도 마찬가지다. 여름에는 특히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화장실에 자주 가게 할 뿐 아니라 갈증을 일으켜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과 알코올만큼이나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과식. 잠들기 어려운 여름밤, 수박, 치킨,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의 야식 생각이 간절해지더라도 잠들기 최소 2~3시간 전에는 찬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취침 전 과식을 하면 소화기관의 소화 운동이 활발해져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초저녁 가벼운 운동하기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밤에 잠을 설쳤다고 늦게 일어나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지나친 낮잠을 자는 등의 행동은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 가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낮잠은 필요한 경우에만 30분 내외로 자는 것이 가장 좋다.

매일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 또한 숙면을 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은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데, 이때 운동으로 인해 올라갔던 체온 또한 서서히 내려가면서 우리 몸을 잠들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준다. 단, 잠자기 2시간 전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쾌적한 환경 만들기
적절한 냉방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끔 열대야 때문에 밤새도록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냉방병과 저체온증, 여름 감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에어컨은 잠들기 전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한 뒤에 끄는 것이 좋고, 선풍기는 몸에서 먼 곳에 둔 다음, 잠들고 나서 1~2시간 후에는 멈추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냉방을 하게 되면 습도가 떨어지는데, 습도가 지나치게 떨어지게 되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적정한 습도 유지가 필요하다.
냉방 베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몸이 조금 더워도 머리의 온도가 낮으면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기능성 쿨 베개를 구입하거나 베개 속에 메밀껍질이나 팥, 세라믹 플라스틱 같은 것을 놓아 두어 머리 온도를 낮추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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