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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꽉 차올랐다, 친환경 옥수수
알알이 꽉 차올랐다, 친환경 옥수수
  • 최효빈
  • 승인 2016.08.3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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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특집

톡톡 터지는 알갱이가 씹는 재미를 주는 옥수수.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소, 비타민 등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여름철 식욕부진, 무기력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옥수수가 제철을 맞아 더욱 풍성해졌다. 영양까지 알알이 꽉 차오른 옥수수의 다양한 건강 효능과 종류, 그리고 찰옥수수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 양우영 기자│도움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농업연구사 이진석 박사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옥수수

친환경 농산물에는 환경을 보존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하여 유기합성 농약,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 농산물과 유기합성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수준 이내로 사용한 무농약 농산물이 있다.
찰옥수수는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로, 수량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료 성분을 다량 필요로 하며 이삭의 상품성과 관련하여 이삭을 가해하는 해충의 방제를 위해 농약 살포가 필요하다.
친환경 재배하여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화학비료 대신 100% 유기질비료(혼합유박)를 사용해야 한다. 풋거름작물(녹비작물)을 이용할 경우 헤어리베치를 재배하여 옥수수 파종 10일 전 경운하여 파종할 수 있으며, 비료분이 부족할 경우 유박을 혼용하여 사용하면 좋다. 잡초 방제를 위해서는 흑색 비닐 멀칭을 이용하여 제초 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옥수수의 이삭을 가해하는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살충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옥수수와 특수 옥수수

옥수수의 종류는 일반 옥수수와 특수 옥수수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옥수수는 흔히 메옥수수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사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수 옥수수는 대표적으로 찰옥수수와 단옥수수를 들 수 있으며, 알곡 내 전분에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전분 구조가 변화된 옥수수이다.
찰옥수수는 알곡 내 전분이 모두 찰성 전분으로 변화된 것이고, 단옥수수는 당에서 전분으로 되는 효소 작용이 억제되어 알곡 내 당 성분이 많은 옥수수이다. 그 외에도 튀김옥수수(팝콘), 아밀로스 함량이 증가된 옥수수, 단백질 중 라이신 함량이 증가된 옥수수 등 다양한 옥수수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옥수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잘 자라며, 등숙기 일교차가 큰 강원 지역에서는 좀 더 품질 좋은 옥수수 생산이 가능하다.

다양하게 작용하는 건강 효능

옥수수는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소, 비타민 등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옥수수의 섬유질은 장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며, 비타민B는 여름철 식욕부진, 무기력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옥수수의 비타민E는 체력 증강, 신장병, 항노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옥수수의 리놀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계 질환에 좋으며, 옥수수수염은 이뇨작용이 있으며 요로결석, 신장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옥수수 속대에 있는 베타시토스테롤은 잇몸 질환에 효과가 있고, 검정찰옥수수에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항당뇨, 항암 등에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노란찰옥수수의 카로티노이드는 비타민A의 생합성에 관여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항산화, 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찰옥수수 맛있게 먹는 법

찰옥수수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구입한 찰옥수수의 껍질(포엽)을 완전히 벗기지 말고 1~2겹 정도 남긴 뒤, 20~30분 정도 찐 후 10분간 뜸을 들이면 찰옥수수 특유의 향과 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찰옥수수를 단기 보관 시에는 냉장실에 보관하면 되지만, 장기 보관하여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서는 한 번 찐 후 냉동 보관하여 먹으면 좋다. 또한 찐 옥수수의 알곡을 따서 밥할 때 같이 넣어 먹으면 맛있는 옥수수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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